윤곽 드러낸 ‘尹의 사람들’…정책 강석훈·김현숙, 정무 장성민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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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고문에 윤진식·임태희·이석준·박보균·김영환·이동관·유종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3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선대본부 해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3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선대본부 해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을 도울 ‘특보 라인업’이 발표됐다. 윤 당선인의 공약의 틀을 만들었던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가 정책특보를 맡는다. 그간 외곽에서 윤 당선인을 지원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정무특보에 임명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특보 인선을 발표했다. 강 신임 특보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 당선인의 메시지 관리와 정무적 조언도 함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특보는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윤 당선인의 저출생·보육 분야 정책 마련을 도운 인물이다.

김 대변인은 “강석훈, 김현숙 신임 특보는 박근혜 정부 경제수석과 고용복지수석을 각각 역임한 정책통”이라며 “윤 당선인의 경선 시절부터 경제, 사회, 복지 등 제반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에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두 분과 가장 편하게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눠왔다”고 덧붙였다.

장성민 정무특보에 대해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부터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자제 요청을 받을 정도로 당선인에 가장 비판적인 기조를 견지해 왔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1차 컷오프 탈락 후 당선인이 장성민 특보에 쓴소리를 요청해 대통령 선거기간에도 가감 없는 조언을 듣고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쓴소리 특보’라 부르셔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당선인 특별고문에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동관 디지털서울 문화예술대 총장,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이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특별고문 7명에 대해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윤 당선인에게 많은 자문과 도움을 주셨다”며 “앞으로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질 국가경영에도 지속적인 고견을 부탁드리고자 이번 인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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