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이동형 PCR 검사로 학교 방역 지원 강화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올해 학교 현장의 자율형 종합감사 지원을 강화한다.
1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지난 1일 감사관에 자율형 종합감사담당을 신설했다. 자율형 종합감사는 학교에서 감사 계획을 자체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는 제도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535개교에서 자율형 종합감사를 추진하며, 연말 평가에서 일정 점수를 넘으면 다음 연도 종합감사를 면제한다. 이 학교는 경남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자율감사 안내서와 자율 점검표를 활용해 3차에 걸쳐 감사를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자율점검 항목 축소와 자율형 종합감사 사례집 발간, 자율 점검·개선 우수학교 발굴, 각종 보고자료 등 행정업무 획기적 감축 등 업무경감방안을 마련한다. 또 지역별 현장 지원 점검단을 구성해 학교의 자율적인 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교육청은 자율·예방 중심의 자율형 종합감사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민재 감사관은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는 자율과 예방 중심의 자율형 종합감사의 확산으로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교 운영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교육청, 올해 행복학교·행복교육지구 활성화 ‘시동’
경남교육청이 올해 행복학교와 행복교육지구 활성화에 나섰다.
1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행복학교 네트워크와 연수, 행복맞이학교 선정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 또 올해 경남지역 행복학교를 모두 118개교로 확대하고, 행복교육지구를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16일 창원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서 교육지원청 과장과 장학사 4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행복학교 일반화·행복교육지구 활성화 연수를 실시했다. 지역별 학교문화 혁신을 위한 연수로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의 역량을 끌어올렸다.
경남교육청은 2015년부터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인 행복학교로 학교문화와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특히 경남의 모든 학교에 행복학교의 철학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복학교 일반화 정책도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외숙 학교혁신과장은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행복학교 일반화와 행복교육지구 활성화를 위한 교육지원청과 협력을 강화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교육청, 이동형 PCR 검사로 학교 방역 지원 강화
경상교육청이 현장 이동형 PCR 검사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다.
1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일선 학교 현장에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검사(PCR) 체계를 갖춰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에서 진단검사를 신속히 받게 하고, 이어 진단검사 전문기관에 의탁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게 했다. 4개 이동검체팀 8명은 검사를 요청하는 학교에 찾아 하루 최대 1000명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동형 PCR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자 조사와 현황 파악 등 업무를 빠르게 지원할 긴급대응팀을 운영하거나 구성한다. 본청과 18개 교육지원청에 19개 팀 35명을 따로 구성해 학교 방역담당자의 업무부담을 덜고 확진자를 관리한다.
경남교육청은 학사 분야와 방역 분야 전문인력으로 꾸린 코로나19 통합 전화 상담실도 운영해 방역체계 변동에 대응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경남지역 전 유치원과 학교에 방역 활동 봉사자 총 5203명을 배치하고,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와 과대 학교에 168명의 보건 인력도 지원한다.
하정화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현장 이동형 PCR 검사와 긴급대응팀으로 오미크론으로부터 학교를 보호하고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