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최저임금 “더 인상해야” vs “안정화 필요”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8 10:30
  • 호수 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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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4월5일 시작됐다. 사용자·근로자·공익위원 각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첫 전원회의를 열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치열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경영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 시간당 6470원이었던 최저임금이 올해 9160원으로 약 41.5% 상승했다는 점을 들어 안정화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노동계는 물가가 많이 올랐고, 향후에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11년 만에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어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한다. 경영계는 코로나19 피해가 중소·영세기업에 집중됐다며 최저임금 차등 적용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후보 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에 대한 전향적 검토가 이제 시작돼야 한다”며 경영계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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