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민간전문감사관 18명 위촉…행정 신뢰 제고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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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오는 6월 부산 화명동 오가는 농로 확장 개통
김해시, 봉곡천 수질 개선 나서…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선정

경남 김해시는 자체 감사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1기 김해시 민간전문감사관을 위촉했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전날 세무·회계와 건축 등 9개 분야의 공인 자격과 실무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 18명을 감사관으로 위촉했다. 김해시가 처음으로 도입한 민간전문감사관의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민간전문감사관은 김해시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종합감사 때 참여하거나 자문을 제공한다. 또 대형공사장 등 현장 감사에 참여해 주요공정 하자발생과 부실시공 실태를 확인한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설 관리실태를 동행 점검하고, 특정감사와 일상 감사(계약심사) 원가분석 자문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민간전문감사관의 활용으로 공직사회의 엄중한 감시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감사를 통해 감사행정의 획기적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나아가서 시민들이 행정에 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월6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민간전문감사관 위촉식 모습 ©김해시
4월6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민간전문감사관 위촉식 모습 ©김해시

◇ 김해시, 오는 6월 부산 화명동 오가는 농로 확장 개통

경남 김해시는 대동면 마산마을과 안막1구를 잇는 원시선을 확장해 오는 6월 개통한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농지를 지나는 폭 4m 길이 530m의 농촌 도로다. 하지만 2012년 7월 김해~부산 북구(화명동) 간 화명대교 개통 이후 부산 방면을 오가는 주도로처럼 사용되면서 차량 통행과 영농활동 불편 등 안전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5억원을 들여 도로 폭을 6m로 확장하는 사업을 지난해 말 시작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해시는 보행자 편의를 위해 용수로에 폭 2m의 보도도 함께 설치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도로가 4m에서 8m로 확장된다. 이 덕분에 인근 마을과 농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 통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해시, 봉곡천 수질 개선 나서…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선정

경남 김해시는 환경부 공모 2023년 제11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지방하천인 봉곡천이 선정돼 국비 343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는 총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봉곡천 상류 구시가지인 외동 일원의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한다. 또 봉곡천 수질 개선과 수생태복원 등으로 봉곡천 유역의 수질을 맑게 회복한다. 이 사업은 2023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봉곡천 수질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우 나쁜 4등급이다. 이 탓에 악취 민원이 지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해시는 봉곡천 수질 정화를 위해 일부 구간에 수질 정화 약품을 투입하고, 하상 준설 등을 실시했지만, 구도심지 오염수의 다량 유입으로 사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실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추진으로 구도심에서 봉곡천으로 내려오는 오염수를 개선하고, 봉곡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으로 깨끗한 하천환경을 시민들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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