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 진전 국가관리묘역 지정’ 기념식 열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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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탄력’
창원소방본부, 노란스티커로 맞춤형 응급처치 제공

7일 창원 진전 8의사 묘역에서 경남동부보훈지청이 주관하는 ‘창원 진전 국가관리묘역 지정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1919년 4.3 삼진의거 당시 순국한 8의사의 합동 묘역이 지난 1월26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데 따라 마련됐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진전 국가관리묘역에 안장된 변재복·김수동 애국지사 유족,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국가보훈처는 2020년 9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이 안장된 국립묘지 외의 장소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관리하기 위해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8의사 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서 등을 경남동부보훈지청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 1월26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창원시는 지난 3월 홍살문 설치와 배수로 정비 등 묘역에 대한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창원 진전 국가관리묘역(창원 8의사 묘역)은 7월 중 고시 예정이며, 경남동부보훈지청의 묘역관리 설계 용역을 거쳐 환경 정비 등 국립묘지 수준으로 관리된다.

허 시장은 “8의사 묘역이 국가관리묘역이 지정된 것은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뜻을 모아서 이뤄낸 것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순국선열의 헌신을 기억하고 희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 정책을 추진해 보훈 가족들이 창원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월7일 창원 진전 8의사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4월7일 창원 진전 8의사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 창원시,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탄력’

경남 창원시는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이 사업 실시계획 인가가 고시되면서다. 

이날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원계리 38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72억원을 들여 334면(화물차306면, 일반28면)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시설관리와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한 부대시설 1동도 만든다.

창원시는 사업인정고시가 완료되면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 이어 4월부터 편입토지 보상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창원시는 보상금 집행을 위해 올해 예산 97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기간 단축과 신속한 예산 집행을 위해 보상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내서읍 지역은 도로변과 학교 주변의 대형 화물차 불법주차로 지역주민 불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창원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중리공단로 주변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조일암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소방본부, 노란스티커로 맞춤형 응급처치 제공

창원소방본부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란스티커 사업을 추진한다.

7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창원소방본부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출동한 구조·구급대원이 노란스티커를 확인 후 환자의 핸드폰으로 119를 신고하게 되면, 창원소방본부 상황실은 환자의 병력과 다니는 병원 등 정보를 전달해 맞춤형 응급처치와 다니는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다.

창원소방본부는 올해 ‘119안심콜’ 서비스와 연계해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신속하게 의료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구급대원들이 인식할 수 있는 스티커와 핸드폰 고리를 제작·배부한다.

119안심콜은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거주지와 앓고 있는 질병, 특이사항 등 등록정보가 119 신고 시 자동으로 구급대원에게 전송되는 서비스다. 지난해 말 기준 창원시민 가입 인원은 3980명이다.

김용진 소방본부장은 “위급한 시민들에게 한발 빠른 대응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생명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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