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권영진 시장 “선거국면에 시정 공백 없어야”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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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대구도시公 사장 청문회·교육청 추경안 처리
대구시, 노후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3개월만에 첫 대면 형식의 회의로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3개월만에 첫 대면 형식의 회의로 열렸다.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백없는 시정 추진을 대구시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권 시장은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 국면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직원들에게 “내달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구공약의 국정과제 반영,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 확보 등 시정에 한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6월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들어서면 민선 8기 시정이 잘 출발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와 업무이양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대구광역시의회 전경 ⓒ대구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전경 ⓒ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대구도시公 사장 청문회·교육청 추경안 처리 

대구시의회는 12일부터 10일 간 제290회 임시회에 들어간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대구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등 안건을 처리한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경안을 당초 예산보다 3800억원(10.2%)이 늘어난 4조1029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추경에 신속항원검사키트 구입과 사설학원 방역물품 지원 등 학교 방역·안전 강화와 학교 시설 개선 등의 예산을 추가했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19~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대구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다.

대구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18일 예정돼 있다. 앞서 대구시는 정명섭 전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을 대구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해 인사청문 후보자로 시의회에 제출했다. 대구시의회는 또 최근 개통한 ‘서대구역 운영 협약서 동의안’을 이번 회기 중 처리할 방침이다. 동의안은 서대구역 운영자인 한국철도공사와 대구시 간 운영비용 정산과 영업손실 보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대구시, 노후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

대구시가 노후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먼저 4개 전통시장 개별점포의 ‘화재알림시설’ 구축에 올해 총 4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오래된 전기시설 개선과노후 변압기 교체 등에 각각 7억2000만원, 14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특히 상인 화재공제보험료를 70%까지 높여 지원한다. 가입자가 17만7600원(2년 기준)의 공제보험료를 낼 경우 대구시가 이 중 12만4320원을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특성상 목조나 경량의 노후된 건물들이 밀집돼 있고, 시장 내 화재 안전장비가 부족해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화재 예방과 상인 피해회복, 생활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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