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수단, 격려·사랑 보내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 수 200만 명을 넘겼다. 문 대통령은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 트위터 팔로워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며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200만5000명이 되어 있다”고 적었다. 또 문 대통령은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며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 때 “자연으로 돌아가 잊힌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내 정치인 중 트위터 사용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정치인은 문 대통령이 유일하다. 사용자(팔로워) 수는 부동의 1위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트위터로 국민과 소통해 왔다. 앞서 문 대통령은 19대 의원시절인 2016년 4월 이미 트위터 팔로워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당시에도 팔로우수 100만 명을 넘은 유일한 정치인이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만 6000명(2022년 1월 가입)이다.
이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05만7000여 명(2009년 8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0만 5000명(2010년 1월 가입)이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은 61만8000여 명(2010년 5월 가입),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54만2000여 명(2010년 1월 가입)이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34만8000여 명(2014년 4월 가입),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만2000명(2010년 7월 가입)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