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경북 이철우’ 공천 조기 확정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qusansdn@gmail.com)
  • 승인 2022.04.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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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4선 서울시장 도전…박형준·이철우, 각각 재선 도전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단체장 후보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를 각각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들 세 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들 세 후보는 모두 현직 광역단체장들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다른 두 명의 인사(이영균·노동현장 근무, 최용석·덕유산업 대표)가 공천 신청을 했다. 그러나 오 시장이 경선 없이 사실상 전략공천을 통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박 시장과 이 지사의 경우는 홀로 공천을 신청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의 박영선 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공천으로 민선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이철우 경북지사는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들은 이번 공천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한편 공관위는 총 17개 광역단체 중 서울·부산·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오는 12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관위 관계자는 "각 지역 상황에 맞춰 단수 공천 지역과 최대 3명의 후보자가 경선을 벌이는 곳이 나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이후 곧바로 치러지기 때문에, 공천과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철학인 '공정과 상식'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방선거를 통해 대선 때 우리가 약속했던 각종 지역 공약들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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