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5일 개막…19개 프로그램 풍성
  • 서지윤 충청본부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22.05.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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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개막 앞두고 행사장 현장점검 실시, 성공 개최 총력
석장리 구석기축제 2022 포스터 ⓒ공주시
석장리 구석기축제 자료사진 ⓒ공주시
석장리 구석기축제 현장점검 ⓒ공주시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사문화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오는 5일 어린이날 개막해 8일까지 4일 동안 펼쳐진다. 

3일 공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석장리 금빛물결, 구석기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석장리박물관과 상황동 일원에서 열린다. 

구석기 시대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6개 분야 1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구석기인들의 생존방식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우리 가족 구석기 생존기’를 비롯해 고기와 감자, 옥수수 등을 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구석기 음식나라’ 등은 이번 축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석장리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사냥 도구인 ‘돌창’을 만들어보거나 불을 지펴보고 구석기 사냥꾼 배지 등을 만들어보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석장리박물관에서는 ‘생각하는 사람 호모사피엔스’ 해외 구석기 유물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구석기 라이트 앤 뮤직’을 테마로 빛과 이야기가 있는 경관조명은 구석기의 밤을 밝힌다. 막집을 활용한 별빛마을, 터널을 활용한 빛의 거리가 깊어가는 봄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를 앞둔 2일 이순종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석장리구석기축제 조직위원회, 자원봉사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주무대와 체험프로그램 운영 부스 등 임시 구조물의 설치 상태와 안전상의 문제점 유무를 점검했다. 

유증상자나 확진자 발생 시 대처 방안, 관광객 밀집도 완화 방안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행사장 방역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6호분 발굴조사 전경 ⓒ부여군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6호분 봉분 경계석 및 축대 전경 ⓒ부여군

◇ 부여 왕릉원 동쪽서 백제 왕릉급 고분 추가 발견

부여 왕릉원 동쪽에서 백제 왕릉급 고분이 추가로 발견됐다.

부여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발굴조사’에서 일제강점기 조사된 고분 1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고분 1기를 발견해 5월 4일 현장을 공개한다. 

부여 왕릉원에서는 일제강점기 3차례(1915년·1917년·1938년) 조사가 이뤄져 고분 15기가 확인됐다. 위치에 따라 중앙과 동·서고분군으로 나뉜다. 광복 후 중앙고분군 정비복원 과정에서 2기가 추가로 확인돼 17기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왕릉원 동쪽 능선에 자리한 동고분군 1호분과 새롭게 확인된 6호분 모두 원형의 봉분과 그 지하에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橫穴式石室墳)이 조성된 형태로 드러났다.

1호분은 이번 재조사를 통해 위치와 규모가 명확히 확인됐다. 고분 조성 전 땅을 반반하게 고르고 쌓아 올린 봉분과 돌방무덤 앞에 매장을 위해 길게 조성된 무덤길(묘도, 墓道)을 새롭게 찾을 수 있었다.

새로 발견된 6호분은 경사진 사면부에 입지해 고분 축조 당시 모습이 잘 남아 있다. 봉분은 지름 20m 정도로 추정된다. 그 바깥에선 경계석렬(호석·護石)도 확인됐다. 고분 외곽 경사가 낮은 곳에 흙을 쌓아 평탄한 대지를 만들고, 고분 남쪽에는 2단의 축대도 설치해 묘역을 조성했다. 또 돌방무덤 앞 무덤길은 두 차례에 걸쳐 조성돼 추가 매장 흔적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된 고분 2기는 백제 사비기 왕릉급 고분의 조성 과정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6호분 봉분 내에서 확인된 추가 매장 흔적은 부여 왕릉원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왕릅급 고분의 매장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된 셈이다.

부여군과 문화재청은 이번 발굴 성과를 토대로 부여 왕릉원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해 나가면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동고분군의 정비·관리 방안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 아산시, 보건지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아산시가 코로나19 접종 기관이 없는 지역 어르신들의 원활한 코로나19 4차 접종을 위해 11개 보건지소에서 5월 둘째 주, 셋째 주 2주간 코로나19 접종을 시행한다.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기간 중 보건지소별 접종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접종할 수 있다.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며, 모더나·노바백스를 희망하는 경우 의료기관으로 예약 후 접종해야 한다.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196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고 3차 접종 완료 후 4개월이 지난 자이며, 3회 접종 완료 전후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더라도 본인 희망 시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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