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보궐선거 차출해야…비대위서 결론”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5.06 1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가진 자원 최대치로 동원해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다가올 6·1 전국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파행을 막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재명 당 상임고문의 차출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고문을 차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은 대선 패배를 딛고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한 총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공정한 나라를 만들 책임은 제1야당인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곧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심상치 않다”며 “최소한의 윤리 의식이 없는 사람을 장관 후보자로 내세우고 취임도 하기 전에 병사 월급 200만원,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같은 대선 공약을 줄줄이 파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안철수 국민의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성남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힌다고 한다”며 “우리도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보궐 선거뿐 아니라 지선도 책임지고 뛰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비대위는 이르면 이날 비공개회의 등을 거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역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 분당갑이다.

이 고문을 전략공천할 경우 호남 출신 비율이 높아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하고, 송 후보가 5선을 지낸 이력이 있는 계양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수위 일정을 마친 후 분당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