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여가부는 시한부 부처…곧 폐지 법안 제출할 것”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5.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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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월급 200만원’엔 “예산 마련·시점 단축 노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이은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이은주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새 정부에서 여성가족부는 시한부 부처”라며 여가부 폐지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들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현실의 어려움을 인식하는 것과 현실의 어려움을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여가부 폐지가 빠진 것과 관련해선 “인수위에서 정부조직 개편은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뒤 “공약 추진에 관해서 오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수없이 말씀한 공약으로 반드시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폐지를 위한 입법과 아울러 내부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한 후 부처의 순기능은 어느 곳에서 담당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172석 거대 정당인 민주당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에도 국민들에게 공약을 추진하려는 우리 당의 의지와 신의를 보여줘야 한다. 부족한 의석은 국민의 지지로 채워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의 ‘취임 직후 병사 봉급 200만원’ 공약이 ‘2025년 병장 기준 월 200만원 수준 수령’으로 후퇴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기재부 장관 후보자와 논의해서 예산 마련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2025년이 가장 빠르다고 확답 받은 상태지만, 조금이라도 단축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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