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1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민주당 입법폭주 알려야”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5.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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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광역단체장 후보들 참석…“지방권력 교체 의지”
상임선대위원장에 이준석…공동선대위원장 권성동·김기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6·1 지방선거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선대위 타이틀은 ‘시민이 힘 나는 선대위’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서울시장)·김은혜(경기지사)·홍준표(대구시장)·박형준(부산시장)·유정복(인천시장) 등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여당으로서 치르는 첫 선거"라며 "감히 이 선거를 대선의 연장전이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음에도 본인들이 의석이 많다고 해서 사실상 정치적 불복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무지막지한 입법 쿠데타를 기획했던 민주당이 원 구성 합의를 뒤집으려고 하는 등 새 정부 초기부터 훼방 놓으려는 저열한 시도를 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파상공세처럼 진행되는 민주당 원내 폭주를 국민께 잘 알리고 막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선대위는 대선 때 낸 지방 공약들을 매우 현실적 형태로 전달하고 실현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 패배의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내로남불’식 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광역단체장 후보 17명이 모두 승리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180석 의석을 흉기로 사용하는 민주당에 대해 인식 수준이 높은 국민들이 이번에 다시 한 번 심판의 철퇴를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연단에 올라 각자가 부각하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2030 서울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오세훈)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박형준) “대구 50년 미래 기반을 만들겠다”(홍준표)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승리를 이뤄내겠다” “젊고 역동적인 경기도”(김은혜) 등의 언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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