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로 떠나는 文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5.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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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직무 수행 “긍정 41%, 부정 48%…부정 평가 4%p 증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주 여론조사에서 직무 수행 긍정 평가 45%를 기록했다. 직선제로 바뀐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6일 한국갤럽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응답자 중 45%가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의 긍정 평가율이 각각 51%, 59%였다. 이어 50대 48%, 20대 이하 43%, 70대 이상 37%, 60대 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임기 5년 중 마지막 4분기(2022년 1~3월) 평균 직무 긍정 평가율은 42%로,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1992년 2분기), 김영삼 전 대통령은 6%(1997년 4분기), 김대중 전 대통령은 24%(2002년 4분기),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2007년 4분기), 이명박 전 대통령은 24%(2012년 4분기)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당시 직무 긍정 평가는 12%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직무 수행 긍정적 평가는 줄어들고, 부정적 평가는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48%로 집계됐다. 4월 4주 차 조사 결과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늘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집무실 이전 논란’(32%)이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인사 문제, 공약 실천 미흡, 독단 등이 꼽혔다. 갤럽은 “새 정부 고위직 후보 다수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며, 인수위가 발표한 110개 국정과제 중 ‘병사 월급 200만 원’,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일부는 기존 공약 후퇴 논란을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1%p,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청와대 어린이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청와대 어린이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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