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불법 옥외광고물 한시적 양성화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5.09 15: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주소방서, 보이는 소화기 설치…화재 초기대응 강화
울주군보건소, 영양 위험요인 임산부·유아 대상 영양플러스사업 실시
한국동서발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평가 3년 연속 ‘2등급 달성’

울산시는 옥외광고물 안전사고 예방과 실효성 있는 관리를 위해 불법 옥외광고물을 한시적으로 양성화한다고 9일 밝혔다.

양성화 대상은 벽면 이용과 돌출, 지주 이용, 옥상 간판 등 고정 광고물이다. 옥외광고물 양성화는 수량이나 규격 등이 규정에 적합하나 허가 또는 신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광고물에 대해 행정처분 등 불이익 없이 사후 허가나 신고 등을 거쳐 제도권 내로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자진신고 기간은 6월1~30일이다. 불법 간판의 소유·관리자는 기간 내 해당 구·군 옥외광고물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는 관련법에 따라 표시기준 등이 적합하면 사후 허가·신고 수리한다. 하지만 기준에 부적합하면 안전 점검 등을 통해 사고 우려가 있으면 즉시 철거하고, 사고 우려가 없으면 1년 내 변경·철거하도록 유예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자진신고 기간 이후에 불법 광고물을 단속해 철거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대집행 등 행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옥외광고물은 도시미관 및 시민들의 보행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양성화로 울산시 내 옥외광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양성화의 시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광고주(업주)와 옥외광고 사업자 등 관계자들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보이는 소화기 설치된 모습 ©울주소방서
보이는 소화기 설치된 모습 ©울주소방서

◇ 울주소방서, 보이는 소화기 설치…화재 초기대응 강화

울주소방서는 9일 소방차량 진입곤란 지역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울주소방서는 이날 보이는 소화기를 천소마을 7곳과 반송하리마을 8곳 등 총 15곳에 설치했다. 이 지역은 농촌 마을로 도로가 좁아 소방차량 진입이 어렵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 시 효율적인 초기대응이 어려워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됐다.

보이는 소화기란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역이나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에 설치해 화재 발생시 화재를 목격한 사람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화재 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정호영 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 하나가 소방차 한 대의 몫을 한다”며 “보이는 소화기 설치뿐만 아니라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울주군보건소, 영양 위험요인 임산부·유아 대상 영양플러스사업 실시

울산광역시 울주군보건소는 영양 위험요인 임산부와 72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사업을 실시한다.

9일 울주군에 따르면, 보건소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로 선정된 대상자에게 6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 매월 영양교육과 보충 식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울주군보건소와 남부통합보건지소로 연중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영양플러스사업은 빈혈이나 저체중, 성장부진 등 영양 위험요인을 한 가지 이상 보유할 경우 스스로 식생활 관리 능력을 높이는 맞춤형 영양서비스다.

울주군 보건소 관계자는“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개선을 위해 다양한 영양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대상자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영양플러스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동서발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평가 3년 연속 ‘2등급 달성’

한국동서발전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1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9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이번 평가에서 CEO의 안전 경영의지와 전담조직체계 구축 등 안전경영체계의 우수성과 활동 노력 등을 인정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는 2등급(양호) 11개, 3등급(보통) 59개, 4등급(미흡) 26개, 5등급(매우 미흡) 3개 기관으로 1등급은 없었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평가는 건설현장·작업장 등을 보유한 99개 공공기관의 안전역량·안전수준·안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관별 안전등급(1~5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동서발전은 5년 연속 사고사망 ‘0명’, 3년 연속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최고등급(A등급)달성 등 재난안전보건 분야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37회에 걸쳐 경영진이 사업소 현장안전경영활동과 안전협력부를 신설하고, 매년 안전과 관련된 인력·예산을 확대해 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안전사고는 불완전한 행동이 아닌 불완전한 상태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안전관리 비용을 투자하여 현장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전관리”라며 “현장의 모든 작업은 위험요인을 먼저 제거한 후 안전수칙을 지키며 진행하도록 안전 최우선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