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숙원’ 전북교육박물관 건립 청신호…문체부 ‘적정 평가’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5.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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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초교 부지에 375억원 들여 2026년 완공 목표
전북도, 올해 축산악취 개선에 180억원 투입…작년보다 83억원↑
전주시, 주택 안에 주차장 만들면 최대 200만원 지원
전북도교육청 전경 ⓒ시사저널
전북도교육청 전경 ⓒ시사저널

전북 교육계의 숙원인 ‘전북교육박물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적정 평가를 받으면서다. 교육박물관은 전북교육 변천사를 보여주고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전북교육박물관 건립 추진 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적정 평가를 받았다.

전북교육박물관(전체 건물면적 7720㎡)은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에 총 375억원을 들여 건립하며 본관동과 강당동으로 구성된다.

본관동은 폐교 건물을 철거한 후 전시실, 수장고, 교육체험실, 도서실, 사무실 등을 갖춘다. 강당동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디지털미디어 박물관, 만화도서관, 놀이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도교육청은 재정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박물관에 전시할 교육 유물, 교육 서적, 교육기관, 학교 운영, 교사·학생 기록물 등을 구매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건립 목적에 부합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박물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올해 축산악취 개선에 180억원 투입…작년보다 83억원↑

전북도는 올해 축산악취 개선에 180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7억원보다 83억원(85%) 증가한 금액이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도내 8개 시·군, 360곳에 분뇨 자원화와 분뇨처리 시설 개선, 악취 저감 시설 구축 등을 한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추가 사업 공모 등을 통해 축산환경 개선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필요성이 날로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주택 안에 주차장 만들면 최대 200만원 지원

전주시는 주택 안에 주차장을 만들면 공사비를 지원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사비의 90% 이내에서 공동주택은 면당 50만원씩 최대 1000만원(20면)을, 단독주택은 규모에 상관없이 최대 200만원을 각각 준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다만 공동주택은 20가구 이상으로 2013년 12월 17일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이나 건축허가를 받은 것이어야 한다.

3년 이내에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변경하면 보조금을 환불해야 한다. 문의는 전주시 교통안전과로 하면 된다.

이강준 시민교통본부장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익산시 “동네 서점에서 원하는 책, 빌려보세요”

익산시는 시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원하는 책을 대출할 수 있는 ‘희망 도서 대출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시와 관내 지역 서점 6곳은 이날 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6개 지역 서점은 대한서림, 대한서림 영등점, 동아서점, 동아서점 모현동점, 원서점, 호남문고 등이다.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는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신간 등의 책을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시민이 직접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로 지역 서점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희망 도서 신청에서 대출까지 2∼3주 소요되는 시간이 3일 이내로 단축돼 시민들의 도서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군산시,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군산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부 모두 군산시에 거주하고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인 신혼부부로 부부합산 소득 연 8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다.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임대보증금 3억원 이내, 전용 면적 85㎡ 이하의 주택이어야 한다. 단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주택도시 기금법에 따라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영하는 전세자금 대출(버팀목 전세자금 등)을 받은 자 등은 제외된다.

지원 기간은 3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홈페이지 ‘시정 소식’ 게시판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정읍시, 우수 사회복지시설에 ‘인센티브’ 부여

-11일까지 신청, 5개소 선정해 2000만원 포상금 지원

정읍시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의 서비스 질과 운영 여건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 복지시설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지역 내 생활 및 다중 이용시설 40곳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최종 5곳을를 선정해 총 2000만원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시설 운영개선 등에 괄목할만한 노력과 성과를 보인 상위 시설을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우수시설 지원 신청은 오는 11일까지며, 신청을 희망하는 시설은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시설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인센티브 지원금은 종사자 노후 컴퓨터 교체 등 근무환경개선사업과 워크숍 개최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사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시설 운영의 건전성 확보와 종사자에게 격무에 대한 위로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광대, 동물보건학과 등 4개 학과 신설…30명씩 모집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학교가 동물보건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광대는 9일 “대학 경쟁력 강화 및 미래 학생 수요 대응을 위해 학사구조를 개편했다”며 “신설학과의 입학 정원은 학과당 30명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학과는 의료상담학과, 안전보건학과, 국방기술학과, 동물보건학과 등이다.

의료상담학과는 의료시설에 근무하는 상담사 자격을 갖춘 의료 코디네이터 양성을 위한 것으로 원광대의 강점인 의·생명 특성화와 연계해 현재 인프라를 활용할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동물보건학과는 동물의 건강과 간호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인 동물보건사 양성을 목표로 개설되며, 안전보건학과는 신산업 발전과 함께 안전의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해 안전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설된다.

원광대 관계자는 “신설학과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부총장을 단장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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