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6년 만에 양란 수출 재개…5000본 중국 수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3 17: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음식문화 개선 우수기관 선정
김석기 김해부시장, 산사태 취약지 특별 점검…사방댐 추가 설치 추진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양란 수출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양란 28톤 수출 후 6년 만이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양란은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붉은색 계열의 덴드로비움 품종으로, 5000본(2만5000달러 상당)이 수출됐다. 박수기 선영농산 대표는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에 샘플을 보내는 등 노력한 결과 이번 수출 길을 열었다. 그는 올 하반기 5000본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그는 2014년 중국의 과소비 척결 방침에 따라 비싼 심비디움 품종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덴드로비움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생산 여건 악화로 양란 수출 농가의 어려움이 많지만, 고품질 김해 양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물류비 등 사업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수출 양란을 운반 차량에 싣는 모습 ⓒ김해시
중국 수출 양란을 운반 차량에 싣는 모습 ⓒ김해시

◇ 김해시, 음식문화 개선 우수기관 선정

경남 김해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2 음식문화 개선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김해시는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음식문화 확산 등 음식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해시는 영업주 대상 홍보활동으로 음식점 위생 등급제를 활성화했고, 남은 음식 줄이기 등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김해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모범음식점 28곳과 위생등급 지정업소 243곳을 지정 ·관리했다. 모범음식점·위생등급 지정 참여업소 225곳에 쓰레기종량제봉투 지원 등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김석기 김해부시장, 산사태 취약지 특별 점검…사방댐 추가 설치 추진

김석기 김해시 부시장은 12일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특별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삼계동 부영6차아파트 뒤 산사태 취약지역 위험요인 유무 등을 확인하고, 산사태 방지를 위해 기존 사방댐 2곳에 추가로 1곳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해시는 산사태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을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시행하는 사방사업 대상지로 신청해 산사태 예방에 나서고 있다. 김해에는 총 58곳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있다. 김해시는 여름철 재해 대책 기간에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운영하고,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김 부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산사태 발생 지역과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 점검과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