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잇따른 성추문에 “깨끗한 척 했지만 내부 썩어” [시사끝짱]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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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안심 금물…尹, 윤재순 비서관 사퇴시켰어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성 추문에 휘말린 것에 대해 “당 내부가 썩었다는 것을 정작 본인들은 모르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들이) 머릿 속에 있는 관념과 사는 방식이 완전히 충돌하고 있음에도 인지를 못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사저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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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박완주 의원의 제명 사례를 말하며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종교인과 일반인이 받는 비난의 정도가 다르다”며 “민주당 역시 본인들이 지금껏 말해온 가치와 신념이 있는데 (성 비위 논란이 불거지니) 더 큰 비난을 받고, 더 충격적으로 사건이 다가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진 전 교수는 성 비위 문제가 비단 민주당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해 한국 사회에 전반에 걸친 뿌리 깊은 적폐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은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역시 사퇴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이 안심하거나 기뻐해선 안 된다. (성 비위 문제가) 국민의힘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윤재순 비서관의 사례처럼) 문제가 되는 일을 문제라고 못 느끼는 게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이 윤 비서관은 잘랐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의 발언 전체 내용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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