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관광객 밀집 지역 위생특별점검
경북 영천시 대표 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천시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축제의 주제를 ‘화성에서 온 별빛, 영천으로 온 당신’이라고 정하고 10월7일부터 9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 최대 1.8m 천체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와 천문과학관이 있는 보현산 자락에서 ‘화성’을 주제로 열린다. 영천시는 주제관에서 화성 탐사를 떠나기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소행성 자원 채취, 화성 쓰레기 사냥, 외계인과 즐기는 댄스클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하는 천체사진 전시전도 열린다.
또 과학분야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인 ‘궤도’와 동양인 최초 NASA 과학탐험가 ‘문경수’가 진행하는 천문과학 강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별이랑 달이랑’ 우주 체험도 마련했다.
천문과학관에서는 800mm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을 볼 수 있고 관련 만화영화도 상영한다. 전시체험관에서는 우주복 포토존, 우주정거장 도킹, 우주 동작 훈련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일몰 후에는 별자리 강연과 누워서 별보기 행사도 열린다.
7일 개막식에는 힙합 가수 비오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LED 드론 100대가 출연하는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부터는 초청 가수 정효빈, 매직 사이언스, 전국 어린이 별빛 골든벨, 과학 키트 만들기, 누리호 발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특별한 재미와 감동,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별빛축제에서 영천에 흠뻑 빠져들기 바란다”며 “경북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영천시, 농업재해 복구비 추석 전 지급
경북 영천시는 올해 봄 이상기후로 과수 등 농산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업재해 복구비 39억600여만원을 추석 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천시는 피해 농작물 정밀 조사 결과, 전체 피해 면적은 1254ha(4월 이상저온 피해 1084ha, 6월 우박 피해 170ha)로 조사됐다. 작물별 면적은 복숭아 423ha, 자두 401ha, 사과 181ha, 포도 120ha, 기타 작물은 129ha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업무편람에 따르면, 대파대(종묘·비료비용)와 농약대(농약비용) 등의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재난지수 300을 넘어야 한다. 영천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재난지수 300이상의 국비 지원 대상 2718농가에 38억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지수 300미만으로 국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281농가에 대해선 영천시가 자체 시비를 마련해 8300만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피해 가구별 주생계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복구비 지원으로는 실질적인 피해보상에 어려움이 있어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해 및 우박 피해 농가에 추석 전 복구비를 지원해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영천시, 관광객 밀집 지역 음식점 ‘위생특별점검’
경북 영천시는 9월25일부터 보현산댐 일대 위생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최근 출렁다리 개통 이후 보현산댐을 찾는 지역민,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화남면~화북면 일대 식품접객업소 64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유통기한 경과 식품의 판매·사용·보관 여부, 조리시설 및 판매시설의 위생,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등을 점검한다. 적발된 업체에는 행정지도 및 행정처분을 진행해 위생관리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도 함께 전했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보현산댐 관광지 일대의 특별점검을 통해 위생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