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24시] 김포시, 교통선택지 대폭 확대 “사통팔달 교통이 기회로 이어질 것”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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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에 이형록 전 국회의장 비서관 선임
김포시, 추석맞아 태산패밀리파크·문수산 산림욕장 주차장 무료 개방

경기 김포시가 김포시민의 교통선택지를 대폭 확대시키는 한편, 수도권 교통거점지로의 도약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동행버스 합동점검시승식에서 소통하고 있다.ⓒ김포시 제공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5호선 조율을 거듭하고 있는 한편, 골드라인 혼잡률 분산을 목표로 백방으로 뛴 결과 ▲서울시 버스전용차로 설치 ▲70번 버스 증차 등 국토부 예산지원 ▲김포골드라인 경기도 추가 차량 확보 예산지원 등 국가와 서울, 경기도의 적극적 지원 토대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올해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선택지는 ▲버스전용차로를 타고 막힘없이 달리는 70번 버스 ▲아파트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출근급행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 ▲수도권 최초이자 최대규모인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 등으로 확대됐다.

김 시장은 "'사통팔달 교통'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두고 교통혈관 뚫기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며 "교통이 김포전역에 흐르게 되면 교육과 복지, 문화, 의료 등 인프라가 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원희룡 장관과 수차례 면담을 거듭, 5호선 김포 연장의 당위성을 설득해왔다. 5호선의 경제적 타당성 확보 목적으로 '제2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요청하고, 열악한 교통망으로 고통받는 김포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한 결과 원희룡 장관은 지난해 11월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의 성공을 위해 김포에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5호선 연장을 조율 중이다.

5호선 연장 외에도 김포시는 ▲서울3호선(일산선)과 경의중앙선, GTX-A(24년 개통)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인천2호선 고양연장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까지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 ▲김포골드라인 인천연장 등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 골드라인 내 승객 혼잡률을 평균 242%에서 200%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소통하며 다방면의 대책 수립에 나섰다. 그 결과 ▲서울동행버스 및 똑버스 운행 ▲출퇴근 급행버스 증차 ▲버스전용차로 연장 ▲골드라인 증차 기간 단축 등을 이뤘다.

70번 버스는 70A와 70B 2개 노선을 추가하는 한편, 풍무역과 고촌역의 혼잡도를 낮추고자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70C와 70D 급행버스를 버스전용차로 개통 즉시 긴급 투입해 총 5종류의 70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70버스 종점을 기존의 '롯데몰,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공항 3번출구'로 변경해 도보시간도 단축했다. 그 결과 600명이었던 출근급행버스이용객이 23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서울시와 협의해 수도권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만든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를 운영, 현재 총 230여명 이상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김포시는 경기도와 협의해 고촌과 풍무 지역에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를 운행한다. 900명 가량 이용하고 있는 똑버스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구동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일반 버스와 같다.

가장 시급한 골드라인 증차 역시 국토부와 철도기술원 등과의 협의로 투입 시점을 6개월 단축시켜 오는 2024년 6월부터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김 시장은 지난 9월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김포골드라인 현장 점검을 돌면서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이를 위한 정부의 국비예산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시는 현 골드라인 23편성에서 6편성(2량1편성)을 늘려 29편성으로 증차하고, 전 편성 투입시 배차간격을 기존 3분7초에서 2분30초로 단축운행할 예정이다.


◇신임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에 이형록 전 국회의장 비서관 선임

이형록(李炯祿.58) 전 국회의장 비서관이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 2대 사장에 선임됐다.

모두 7명이 사장 자리를 노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포도시관리공사 임원추천위는 최종 2인을 추천했고, 김병수 시장이 이형록 씨를 최종 신임 사장으로 승인했다.

신임 이형록 사장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장 비서관과 창승토건(주) 대표이사, (주)글로텍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ESS산업진흥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9월27일 오전11시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취임식이 열리며, 임기는 9월28일부터 3년 간이다. 


◇김포시, 추석맞아 태산패밀리파크·문수산 산림욕장 주차장 무료 개방

김포시는 추석 연휴기간(9월28일~10월3일) 태산패밀리파크와 문수산 산림욕장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하성면에 위치한 '태산패밀리파크'에는 공예체험장(도자기, 목공예)을 비롯해 비탈놀이시설, 어린이놀이터, 연못, 야생초화원, 반려동물 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태산패밀리파크의 공예체험장은 인원 및 예약 등의 문제로 명절 기간 중 28일부터 30일까지 휴장하고 그 외 시설은 모두 정상 운영된다.

월곶면에 위치한 문수산 산림욕장은 산림욕로 및 등산로 3코스 6km로 족구장, 배드민턴장 외 산림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원녹지과 정성현 과장은 "연휴 기간 중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를 시행하는 등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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