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식 밖 행동 부끄럽게 생각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에 통과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첨예한 정쟁 속에서도 묵묵히 국익을 위해 일하고 있는 대통령과 총리에게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상식 밖의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하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국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며 민주당이 총리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너무나 황당한 발목잡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부실운영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책임을 물으며 한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적 295표 중 가결 175표, 부결 116표, 기권 4표가 나왔다.
이와 관련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한덕수 총리와 관련 “한 총리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국익을 위해 외교활동을 열심히 벌였다”며 “그 모습이 국민들께 충분히 답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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