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en 홈페이지·앱 통해 운영 병원 정보 공개
129·119·120 통한 의료기관 안내도 가능해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등급 하향 후 첫 명절이다.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에 이르는 긴 연휴인 만큼, 평소보다 진료 가능한 병원 수가 적어진다. 몸이 아프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연휴 기간에 운영되는 의료기관 정보를 알아두면 좋다.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응급실 등의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다음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이 상위에 노출돼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민간 의료기관은 4087곳, 약국은 5226곳, 응급실은 517곳(일 평균)이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해 이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운영되는 병‧의원을 실시간으로 찾아준다. 포털이나 앱 스토어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야간 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응급실이 중증‧응급환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는 연휴에 문을 여는 1차 의료기관을 찾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홈페이지나 앱 이용이 어려울 경우,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에 연락을 하면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이가 아픈 경우, 큰 병이 아니라면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을 수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으로,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응급실의 중환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아이들의 두려움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2023년 9월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46개소가 운영 중이다. 포털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을 검색하거나, E-Gen 홈페이지나 앱의 ‘달빛어린이병원’ 메뉴를 선택해 운영 중인 병원을 살펴볼 수 있다. 방문 전 병원에 운영 시간 등의 정보를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려동물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농림축산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응급동물병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도와 시‧군‧구 등 정보를 상단 탭에서 선택하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을 찾을 수 있다. 진료 시간은 따로 기재되지 않은 만큼, 상세한 운영 시간은 해당 병원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