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국민 기만극'

공적자금은 눈 먼 돈이었다. '사기' 당한 국민은 1백39조원을 또 떠안는 '봉'이 되어버렸다. 그 많은 돈을 누가 주물렀고, 누가 어떻게 빼돌...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신상옥 · 최은희 부부 인터뷰

신상옥 감독(76)은 한국 영화사에서 작품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몇 안 되는 감독으로 꼽힌다. 〈연산군〉 같은 사극에서 〈불가사리〉 같은 SF영화에 이르기까지 온갖 ...

남해군 ‘꼬마 은행’들의 아름다운 통합

인구 6만8천 명, 대기업이 단 한 개도 없는 어촌 지역, 재정 자립도는 전국 최저인 14.5%. 경남 남해군의 현재 상황이다. 이런 고장에 금융기관은 몇 개나 있을까. 지난 5월...

2차 재벌 개혁, 이번에는 ‘회장님’ 차례

정부가 개혁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고통스럽고 인기 없는 개혁 정책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던 모습과 사뭇 달라진 것이다. 물론 총선후 어...

신 한·일 어업협정의 진실은?

제482호 사회면 ‘명분 대신 실리를 낚다’를 보고, 이번 국회에서 통과된 새로운 한·일 어업협정(신협정)이 한국에게 어떤 실익을 가져다 줄 것인지 일목 요연하게 알 수 있었다. ...

한.일 어업협정, 명분 대신 실리 낚았다

오는 1월23일이 비준 ‘데드라인’이었던 새로운 한·일 어업협정(신협정)이 1월6일 ‘날치기’라는 아주 볼썽 사나운 모습으로 국회 동의를 얻어냈다. 일본 국회는 이미 지난해 12월...

5월 그 날의 님은 갔습니다

‘한손에 투사회보/ 한손에 총… 무너진 도시/ 캄캄한 절망을 안고/ 18년을 싸우면서/ 18년을 앓아 온 기나긴 죽음.’ 문병란 시인이 지난 8월16일 사망한 ‘마지막 시민군’ 고...

지하 경제와 싸움은 대통령의 숙명

지하 경제가 우리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탓에 지하 경제와의 전쟁을 선포하지 않은 정권은 거의 없다. 첫 포성은 72년 8월3일 울렸다. 이른바 ‘8 · 3 사채동...

전화 한통에 목숨 건 ‘거인들’

사람들은 왜 전화를 거는가. 미국의 북미통신협회는 최근 이런 난센스 퀴즈 같은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담을 찾아 보기로 했다. 물론 전화 가입자 대부분은 친구나 친지 혹은 다른 누군가...

한 · 일 경제 새 시대 숙제는 ‘균형 잡기’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방일 때 일본의 경제 6단계가 주최한 오찬회 석상에서, 이제부터 양국의 경제 관계는 합리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제 논리에 따라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는 뚫리고‘핵’은 막히고

경제는 뚫리고‘핵’은 막히고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케 해 핵문제를 풀어보려던 김영삼 대통령의 계획은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끝났다. 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김대통령과의 ...

한국에 싹 트는 ‘몬드라곤’

자본가와 경영자 · 노동자가 하나인 기업. 노동자들 스스로 자본금을 내고 경영과 노동에 직접 참여하여 그 과실을 공동 분배하는 협동조합 형태의 기업이 변화한 노동 환경의 새로운 대...

조용한 ‘농민 반란' 유기농산품 직거래

이른바 UR태풍이 몰려오는 가운데 농민들이 주도하는 조용한 ‘반란'이 일고 잇다. 농민들 스스로 제 살길을 찾아나선 결과인 이 반란은 한마디로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인 도...

박찬종 의원 주장 파문 확대

민주당 박찬종 의원이 오대양 미스터리극 재방송 (《시사저널》 제91호 참조)의 결정적 반전을 위해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었다. 박의원은 지난 19일 의원회관에서 “오대양 사건 배후세...

[연극] ‘민간 무대’선언 서울 연극제 개막

국내외 10개 극단 참가… 농촌문제 등 현재 상황 다뤄 제14회 서울연극제가 곧 개막된다. 오는 8월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2일 동안, 국내외 10개 극단이 참가하는 ‘90서울...

척박한 땅 남도에서 열매맺은 ‘牧者 밀알’

이시돌목장은 제주도의 명물이다. 제주섬의 축산업을 살피거나 한라산 밑 중 산간 지역의 개척사를 말할 때 이시돌 목장은 맨 처음 등장하는 곳이다. 그래서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라는 ...

信協, 출범 30년만에 세계4위로 우뚝

서민금융기관인 신용협동조합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4월27일 ‘신협운동 30주년 기념 전국 신협인대회’에서 李在鎬 신협회장은 “장년으로 성장한 신협의 경제 · 사회...

정보통신업계 ‘7월 개방’ 비상

국내 정보통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제5차 한ㆍ미통신협상에서 한국측이 오는 7월부터 정보처리(DP)와 정보은행(DB)업의 시장을 개방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미국의 정보통신 제...

미래의 한국경제 첨단 산업이 주도

세계경제는 첨단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국가만이 경제를 주도할 수 있다. 미국, 일본, EC 등 선진각국은 21세기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먼저 잡기 위...

실질적 통일접근 의지 천명

盧泰愚대통령이 10일 오전 전 국무위원을 배석시킨 가운데 가진 연두기자회견은 90년대를 여는 첫해의 연두회견이어서 한층 관심을 끌었다. 마침 정국에는 정계개편의 바람이 일고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