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황제 도피’ 즐긴다

“잡아라!” “이거 놔.” “카메라 뺏어!” 4월11일 오후 1시7분 중국 랴오닝성 외딴 시골 첸산(千山) 기슭에 있는 호화 별장 정문 앞에서 기자는 종교단체 JMS 신도 두 명과...

‘무법의 도망자’ 마침내 잡혔다

3년 전 해외로 잠적했던 거물급 경제사기범 최병호씨(52·전 체이스밴처캐피털 대표)가 4월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서 한국 공관과 인터폴의 공조로 검거되었다. 지난해 12월...

고이즈미의 최종 선택 ‘납북자 처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정치적 전략일까. 최근 일본이 납북자 문제를 국제 무대로 옮겨가려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이즈미 정권 말기라는 특수한 시점과도 맞물려 있어...

“덜덜 떨었다”서정희씨 인터뷰

서세원씨의 부인 서정희씨(44)는 CF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스타였다.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로 어느 정도 짐을 덜었지만, 서정희씨는 바깥 세상에 나오는 것을 여전히 두려워했다....

“검찰이 발가벗기고 고문했다”

월드컵 열기로 뜨겁던 2002년 여름. 국민의 눈과 귀는 축구장에서 연예계로 쏠렸다. ‘방송사 PD가 방송 출연을 미끼로 여자 연예인과 성관계를 가졌다’ ‘조직폭력배가 유명 연예인...

“출국 허락한 뒤 뒤통수 치더라”

2002년 를 진행하던 서세원씨는 다른 방송 진행자들과 급이 달랐다. 연예인 가운데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다. 시청율 30%를 상회하던 토크박스 코너는 스타 등극의 지름길이었다. ...

어찌 이리도 빼닮았을까

국내에서는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과 청와대 간의 ‘빅딜’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지만, 요즘 IOC와 관련한 가장 큰 국제 뉴스는 불가리아 IOC 위원 이반 슬라브코프 이야기다....

프랑스인 김우중에게 고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87년 4월 프랑스 국적을 취득함과 동시에 한국 국적을 상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게다가 해외 유랑 중이었던 2003년 1월 말에는 프랑스에서 ...

“한국 감옥으로 날 보내주오”

“벌을 받더라도 한국에 가서 받고 싶다.” 영국 링컨 모톤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인 채 아무개씨(27)는 청춘을 차갑고 낯선 이국의 감옥에서 보내고 있다. 그녀는 2002년 11월 ...

좋은 일도 많이 합니다

“한국이 내 인생을 바꿨다.” 3년 전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는 레이 막스 씨(32·가명)는 낮에는 경기도의 한 영어 학원 강사로, 밤에는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로 일한다. 그는 자기...

상처 아물지 않은 JMS '종교 테러' 1년

2003년 10월29일 밤.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에 사는 김민석씨(63)는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괴한 여러 명으로부터 습격 받았다. 괴한들은 김씨의 승용차 유리창을 박살 낸...

장영자씨 아들 뺑소니 사건 ‘진실 게임’ 연장전

“죽은 사람은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대전에 사는 정해곤씨(29)는 분노를 터뜨렸다. 정씨는 2년 전 친형 정해익씨(당시 29세)를 뺑소니 교통사고로 잃었다. ...

검거율 세계 1위의 허상

미국 경찰의 절도범 검거율은 대략 25%. 이에 비해 한국 경찰의 검거율은 두 배 이상 높다. 2003년도 검거율은 61.3%, 2002년도에는 무려 70.3%에 달했다. 2000...

푸틴, ‘언론 전쟁' 신호탄 쏘다

한국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일부 보수 언론이 ‘감정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언론 간의 갈등이 아예 전쟁 수준으로 격화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러시아 언...

그가 갔다는 곳이면 어디든 추적했다

홍콩의 클리어워터베이는 관광 명소로 꼽힐 정도로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부유촌이다. 2003년 7월9일 홍콩 이민국 경찰은 엑소더스 회원들의 제보로 이곳 가슈로(路)의 한 대저택을 ...

엑스더스 회원들의 '정명석 체고' 전말

홍콩의 클리어워터베이는 관광 명소로 꼽힐 정도로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부유촌이다. 2003년 7월9일 홍콩 이민국 경찰은 엑소더스 회원들의 제보로 이곳 가슈로(路)의 한 대저택을 ...

자식 구하려고 평창 버렸나

한국 이름 김정훈(43), 미국 이름 존 킴. 그가 또다시 아버지를 곤경에 빠뜨렸다. 정훈씨 아버지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71)이다. 자신의 IOC 부위원장직 당선을 위해 평창...

‘이라크 보물’ 찾기 세계가 손잡았다

이라크 전쟁 기간에 도둑맞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라크 문화재 수만 점을 되찾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특별 수사팀’이 꾸려지는가 하...

한국 인터폴 ‘집념의 개가’

지난 3월25일 중국 지린성 옌지(延吉)시, 경찰청 외사과 소속 이 아무개 주재관은 잔뜩 긴장했다(경찰청은 그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베이징에 파견 근무 중인 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의 경제 주간지 〈포춘〉을 통해 다시 뉴스 메이커로 떠올랐다. 1999년 10월 중국 옌타이 공장 준공식 참석 일정을 끝으로 3년 3개월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