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에 기모노 선 응용 ‘유미 라인’ 만들어”

평생을 웨딩문화 보급에 바친 일본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유미 카츠라씨(79)는 늘 그렇듯이 커다란 흑백의 터번에 같은 무늬의 흑백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일본은 물론, 서울 뉴욕...

“북한 여성은 자상한 남한 남성 좋아해”

결혼정보회사 ‘남남북녀’의 공동대표인 홍승우(39)·강옥실(41) 부부는 실제 ‘남남북녀’ 사이이다. 부인 강씨는 평양 출신의 탈북자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지 한 달...

남의 인생에 끼지 마세요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월초부터 징검다리 휴일이 생겨 사람들마다 산으로, 들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영화 마니아라면 어두운 극장에서 이 아름다운 봄날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때마...

“헤어지기 쉬워서” 30대 이혼율 가장 높다

최근 협의 이혼한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와 부인 임세령씨의 나이는 각각 41세와 32세이다. 어른들이 쉽게 하는 말로 “젊은 사람들이 왜?”라고 말할 수 있는 30대 부부이다. 물론...

승리의 허들 넘기 47년의 큰 걸음

미국 건국 2백32년 만에 첫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현실로 만든 그의 47년 인생 역정은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인종 차별, 부모의 이혼...

기다리는 자에게 ‘아기’ 있나니

결혼 7년차인 고경훈씨(41·가명) 부부는 아이가 없다. 고씨 부부는 담배와 술을 하지 않고 성인병도 없는 건강한 체질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콜라텍에 흐르는 ‘황혼의 로맨스’

최 근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지인을 병문안 간 적이 있다. 지인이 입원해 있던 4인용 병실의 한 병상에는 70대 초반의 할머니가 함께 입원해 있었다. 이 할머니는 자신을 간호하...

유럽을 매혹시킨 '프랑스의 부드러운 힘'

"사르코지는 카를라 브루니의 수행원인가?” 프랑스의 좌파 주간지 의 6월25일자 기사 제목이다.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공식 방문한 것을 두고 현지 ...

용길이네 곱창은 질겨도 맛이 있다

지난 5월20~25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었던 (용길이네 곱창집)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넓은 객석이 꽉 차기도 했지만 마지막 관객들의 기립 박수는 이 작품에 ...

‘인종 프리미엄’ 업고 대선 고지 성큼?

미국 백인 유권자의 40%가 새로운 미국 역사를 기대하며 흑백 혼혈 후보인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고 있다.지난 5월8일(현지 시간) 인디애너 주와 노스캐럴라이나 주에서 실시된 미국 ...

대권 3수 “난들 못하랴”

미국 유권자에게는 특이한 의미를 갖는 정치인이 있다. 대통령 도전 3수생인 존 매케인이다. 미국 국민은 그를 백악관으로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좋은 정치인이라고 인정한다. 특히 보수...

“나도 학교 다니고 싶어요”

지난 8월2일 행정자치부는 ‘외국인 주민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행자부는 처음으로 국제결혼 가정 자녀들의 연령별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는 4만4천2백5...

‘자궁 식민지’ 찾아 국경도 넘는다

한국 사람들의 중국 원정 대리 출산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 등 동남아시아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는 외국인 대리모를 찾는 의뢰자...

아버지의 이름으로 '벽의 장벽 ' 깨뜨린다.

최근 해외 언론은 포뮬러원(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에게 주목하고 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은퇴) 이후 빈자리로 남아 있는 ...

“엄마가 김씨니까 나도 김씨야”

"사람 위에 있는 법.” 방송인 백지연씨는 호주제를 이렇게 표현했다. 호주제가 부모에게 있는 이혼 책임을 아이에게 묻고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녀는 호주제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고 ...

영화평

"오늘부터 그 애가 요타로 네 여동생이야. 그러니까 잘해줘야 해. 넌 오빠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가오루를 지켜줘."식상하고 뻔한 대사다. 이미 바닷가 조개껍데기만큼이나 흔한 소재가...

박상천의 ‘복수혈전’ 무섭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5월11일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민주당 분당으로 갈라선 지 3년6개월여 만에 다시 합치기 위해 만난 자리. 이날 박대표가 내민...

"이제 프랑스가 힘차게 이륙합니다"

5월6일 프랑스 국민들은 역사적 선택을 했다. 보수적인 집권당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시라크의 12년 집권에 권태를 느낀 프랑스인들은 변화를 갈망했다. 중도 ...

지금, 당신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마태복음 10장36절에는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반면 페스탈로치는 ‘가정의 단란이 지상에 있어서의 가장 빛나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태어나서 ...

가족의 진화는 계속된다

한국 사회에서 ‘가족’은 믿음의 상징이다. 그동안 사회적 충격 흡수 장치와 복지 수단, 그리고 정서적 보호벽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다. 이러한 가족 사회가 최근 급격한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