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3-18 [최일남 칼럼] 서승씨의 얼굴과 내 얼굴 물론 직접 목격한 건 아니지만 19년 동안의 옥살이 끝에 풀려난 徐勝씨의 얼굴을 대하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었다. 목이 메었다. 한 장의 신문사진에 표현된 그의 얼굴 옆에는... unknown 1990-03-18 문학에의 애정으로 일관된 20대 삶 지난해 3월7일 스물아홉의 나이로 요절한 시인 奇亨度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유고집《기형도 산문집-짧은 여행의 기록》이 도서출판 살림에서 출간되었다. 또한 ‘시운동’ 동인들은 지난해... unknown 1990-03-11 불멸의 畵家 불꽃 예술혼 유럽 일대에 ‘축제 열풍’네덜란드, 3월말부터 대대적 회고전 개최 1990년은 네덜란드의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세상을 떠난 지 1백년이 되는 해이다. 네덜란드는 그의 사망 1... unknown 1990-03-04 출판 책광고가 달라지고 있다 일간 신문에 실리는 문학류 단행본 광고가 대형화하고 있다. 최근들어 소설집 한권이 신문 전6단(6단통) 광고로 소개되는가 하면, 自社 출판물을 전5단 광고 혹은 양면(브리지) 광고... unknown 1990-03-04 [민자당 李鍾贊의원] “당내민주화 위해 백의종군” 차기대권주자가 논의될 때마다 빠짐없이 거명되던 李鍾贊의원. 그는 민정 · 민주 · 공화 3당의 합당에 의한 정계개편을 ‘최선이 아닌 次善 또는 次次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거대여당인... unknown 1990-02-25 “공산당 정치적 특권 포기” 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매우 중요한 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공산당원들과 사회 전체가 커다란 관심과 조바심으로 이 전체회의를 기다려왔음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中... 국제 1990-02-18 ‘감축안’들고오는 체니 美국방 50만명의 병력을 25개국과 5대양에 파견하고 있는 미국은 올해 해외주둔병력을 총체적으로 재평가 내지 재조정하는 작업을 추진하느라고 한창 바쁘다. 부시 행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군사... unknown 1990-02-18 ‘고난의 紙面’떠난 政攻의 논객 지난 1월30일자 칼럼 ‘메아리’에는 평생 언론의 외길을 걸어온 한 老언론인의 애틋한 이별사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 6 · 25동란 휴전 직후 기자직에 투신, 20년전부터 이 난... unknown 1990-02-18 [영화] 비극의 역사 투명하게 응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내용상으로는 “평범한 드릴러에 속하는 소설”이라고 말한 안토니오니 감독의 견해는, 예술의 정수는 내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서술하는 방식에 달려 있음... unknown 1990-02-18 ‘때아닌 고립’ 雪海에 잠긴 관동지방 고개를 넘으니 雪國이었다. 강릉市의 관문인 해발 8백65m의 대관령에 오르자 눈속에 갇힌 도시 강릉이 전혀 낯선 모습으로 다가왔다. 1월28일 밤부터 연 나흘째 내린 1m38㎝의 ... unknown 1990-02-11 “평화적 정치활동 억압되고 있다” “새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편지를 받을 사람은 노태우 대통령일 것입니다.”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정초부터 한국정부에 ‘공개 도전장’을 띄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 unknown 1990-02-04 통합신당과 카이로스 월간《다리》2월호에 흥미거리 기사 하나가 실려 있다. 1盧3金의 올해 운수에 관한 일본 ‘점쟁이’의 점괘풀이다. 누군가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나야 하고, 나타난다면 군인이 아닌 민간... unknown 1990-01-21 “자동차 범람시대‘ 소비자불만도 폭증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富와 財의 상징이었던 자동차가 일반인 사이에 어느덧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요즘의 젊은 세대는 기동성과 편리함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차 한대 정... unknown 1990-01-07 우유배달 하면서도 ‘참교육’ 걱정 소위 전교조 해직교사인 李柱映(35 · 전 장충국민학교)교사는 12월11일 저녁부터 13일 4시까지 만44시간을 ㅅ경찰서에서 보냈다. 여느 해 이맘 때 같으면 방학과 제물준비, 성... unknown 1989-12-31 ‘89년 올해의 인물’ 도덕적 용기, 李會昌씨 ‘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금년 東海시 재선거 때 “비록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격이 되더라도... unknown 1989-12-31 시사저널 선정 ‘89년 올해의 인물’ ‘소신파사’의 준법의지로 유명무실햇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상과 신뢰도 높여‘대꼬챙이 판사’로 널리 알려진 이회창 대법관은 88년 7월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unknown 1989-12-31 언론 戰國시대, 패권은 어디로 6·29선언에 의해 열린 언론계의 자율시대가 2년여 지나면서 몇가지 주목할 만한 현상이 새로 자리잡고 있다. 첫째는 발행의 자유가 허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신문기업은 아무나 할 수 없... 국제 1989-12-31 “퇴임후 뭘하든 그건 내 문제” 권자에서 물러난 전직 대통령이 뉴스거리로 등장하는 것이 현직에 있었을 적과는 다른 이유와 호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우선 그들의 영향력과 생활환경의 급... unknown 1989-12-17 학생들 죽이는 입시교육 청소년들을 자살로 내모는 ‘비인간화’ 교육실태- 어느 학생의 유서 -“서로 매일 마주치지만 오가는 대화가 없었습니다”막상 이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마음이 가볍습니다.이러한 ... unknown 1989-12-17 두뇌 · 자금유출로 몸살 앓는 홍콩 홍콩의 外交街인 ‘센트럴 홍콩’에 가보면 주요 외국대표부 건물 앞마다 이른 아침부터 형형색색의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는 풍경을 보게 된다. 요즘엔 코넛路에 있는 駐홍콩 캐나다...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0110210310410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