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가 밟은 길 ‘등산화’가 오르고 ‘운동화’가 다시 밀어냈다

역대 정권에서 낙하산이 없었던 때는 없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권마다 인사 병폐의 대표적인 사례로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가 꼽혔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

“저도 한국에서 살길이 없네요”

유서는 없었다. 가슴속에 품은 말들을 차마 풀어낼 수 없었던 것이었을까. 지난 1월6일,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고 최진실씨의 전남편인 조성민씨가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향년 40...

“1원 낙찰로 리베이트 자금 2조원 만든다”

수년 동안 공들여 만든 의약품은 비싸다. 그런데 국립병원이 그 약을 1원에 사는 이상한 거래가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 거래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병원에 약을 팔려...

구설 또 구설… 대통령 아들의 수난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이대통령이 서울시장에 막 취임했던 2002년 7월3일, 시형씨는 히딩크 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로부...

따져 물어 가입하면 득 되는 자동차 보험료

금융회사에 다니는 장경덕씨(42)는 회식 자리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주제로 대화하다 유쾌하지 않은 얘기를 들었다. 동료가 모는 2400cc급 그랜저의 보험료가 자신이 타는 2000c...

벌어도 벌어도 ‘헉헉’‘무늬만 중산층’의 잔혹한 추락

사례 1 하우스푸어. “대출금 이자에 가위눌린다”남자가 운다. 5억원짜리 아파트가 있지만 5천원이 없어 점심을 걸러야 하는 삶이 서럽다. 황성민씨(34·가명)는 비비 꼬인 삶을 되...

벌어도 벌어도 ‘헉헉’‘무늬만 중산층’의 잔혹한 추락

사례 1 하우스푸어. “대출금 이자에 가위눌린다”남자가 운다. 5억원짜리 아파트가 있지만 5천원이 없어 점심을 걸러야 하는 삶이 서럽다. 황성민씨(34·가명)는 비비 꼬인 삶을 되...

6개월간 80억원대 비자금 조성한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내부 문건과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2009년 초부터 1년6개월 동안 유한양행을 수사했다. 하지만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밝혀...

신용등급 올릴까, 우대금리 받을까

직장인 신재훈씨는 얼마 전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으려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사실을 알았다. 지난해 받은 카드론 때문이었다. 현금서비스보다 대출 금리가 싼 데다 평소 이용하던 ...

‘안 내신 분’이 더 잘사는 불공정 ‘징세’ 실태 고발

김황식 총리는 취임 직후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 승차 문제를 언급했다가 한때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말 나쁜 무임 승차자는 따로 있다는 것을 국민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

국민의 ‘피’로 직원 배 불렸다?

적십자가 최근 5년간 혈액수가(혈액 가격) 인상을 통해 1천6백9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뒤, 이 가운데 4백67억원을 직원 인건비를 인상하거나 부채를 해결하는 데에 사용한 것으로 ...

빨리 시작하고 차곡차곡 쌓자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노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6·25 전쟁 이후 태어난 1955~63년생들을 말한다. 대기업 정년을 ...

“차라리 없으면 기대나 안 하지”

7월1일자로 시행 한 돌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이하 요양보험)’ 축하연 뒤편으로 볼멘소리가 속속 들려온다. 제도의 수혜자인 노인들과 이들을 관리하는 요양시설, 노인들을 직접 수...

이래도 저래도 제약사만 산다

약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병을 치료할 수 없다고 울상이던 환자들에게 최근 한 가닥 희소식이 들려왔다. 보건 당국이 외국보다 국내 공급 약가가 낮다며 공급을 거부했던 다국적 제약...

조국은 버려도 ‘보험’은 포기 못해

3개월치 건강보험료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국에 살면서도 3개월치 보험료만 선납하면 한국의 싸고 질 좋은 건강보험 혜택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반면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대한민...

동네 의원들의 치사한 처방전 장사

공중전화를 이용할 때 거슬러지지 않는 10원, 20원의 낙전이 1년에 1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낙전이 건강보험료에도 있다. 의사들이 처방전을 발급하고 받는 비용을 처방료라고...

해외 여행 잘못 나가 ‘바가지’ 응급실에 누울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정순 할머니(80·가명)는 최근 미국을 여행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한씨는 지난 80년을 한국에서 충실한 한국인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 여행 기간 동안 불...

‘최고 실적’ 줄게, ‘연봉 킹’ 다오

우리나라 경제계 인사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약 2백53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의 총수나 최고경영자의 정확한 연봉은 공...

푼돈 주고 ‘아웅' 애들도 웃는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급속한 노령화.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가 안고 있는 현실이다. 이대로 가면 머지 않아 세계 최고의 ‘늙은 나라’가 될 판이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인...

‘아름다운 고해성사’ 종교계 일깨울까

200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995년 이후 10년 간 천주교 인구는 2백19만5천명이 늘었다. 이 기간에 늘어난 전체 종교 인구가 2백37만3천명이니 늘어난 종교 인구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