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 유착 근절할 기회 검찰이 놓치고 있다”

지난 3월11일 시민·사회 단체 대표들이 송광수 검찰총장을 면담했다. 검찰이 발표한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면담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전두환 뒤에 ‘제2의 장세동’이 3명 있었다.

전두환씨 비자금과 관련해 그의 측근 3인이 주목되고 있다. 2월20일 대검 중수부는 측근 3명이 비자금으로 여겨지는 1백6억원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100억원대 전재용씨 비자금과 ...

평전으로 복원한 문익환.김남주의 삶

문익환(1918~1994)과 김남주(1946~ 1994). 두 사람은 1980년대를 서로 다르게 보냈다. ‘늙은’ 문익환이 최루탄 터지는 거리에서 광야의 외침을 토해내는 동안, ‘...

썬앤문 김성래 부회장의 딸 "나는 도망다닌 적 없다"

대통령 측근 비리를 수사 중인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김성래(54·여·구속) 전 썬앤문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계몽사 경영진이 특검 출범 직전 각종 기밀 서류를 빼돌리고 잠적한 정황을 ...

탁구 선수 연인.부부가 많은 까닭

지난 1월5일 중국 언론은 탁구 국가대표 남녀 선수 4명이 동료 선수와 사귀고 있다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해 세계 스포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의 차이전화 감독으...

백수를 노래하라 돈이 될 것이다

위로가 필요하지만 때로는 아부도 필요한 대상. 요즘 백수를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태도다. 취업 문이 그들을 야멸차게 박대할수록, 그들의 존재는 문화 상품의 기름진 토양이 되고 있다...

“너는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은 윤락업소가 몰려 있는 유흥가로 유명하다. 올해 24세인 박 아무개씨는 이곳의 한 룸살롱에서 일하다가 지난 7월 말 탈출했다. 가까스로 원주를 벗어난 그녀는 ...

“공인 탐정 제도 도입하면 한국판 셜록 홈스 나올 텐데”

“공인 탐정 제도를 도입할 때가 되었습니다.”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 김원태 조사관(37)이 이색적인 주장을 하고 나섰다. 경찰청 소속으로 부방위에 파견 근무하는 김조사관은 경찰에서...

‘왕고’와 ‘쫄따구’가 없는 군대

쫄따구’ ‘병아리’ ‘신삥’ ‘얼라’ ‘잔챙이’. 군대에서 신병을 일컫는 말들이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에게 이런 말은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호칭들이다. 2년 남짓 고생하고...

쟁반 들고 ‘받들어 총’

지난 7월13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는 뜻밖의 뉴스를 발표했다. 동원 사단 예하 대대장인 손 아무개 중령(46)을 부하 성추행 혐의로 구속했다는 내용이었다. 헌병대에 따르면, 손...

시체닦기 - 돈 되는 아르바이트? 알고 보니 헛소문

혹시나 해서 급상승 검색어 검색 횟수를 선정해서 보내주는 엠파스 담당자에게 확인 전화를 걸었다. “진짜로 이렇게 검색을 많이 하는가?” “맞다. 검색해보면 20만원 이상 돈을 준다...

중국판 ‘북한 핵 로드맵’ 나왔다

‘빛은 감추고 어둠은 기른다(도광양회韜光養晦).’외교안보연구원 박두복 교수가 최근 작성한 논문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역할〉에는 중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흥미로운 표...

‘거시기’ 만져줘야 홈런 치고…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직구와 스트라이크존에서 볼 한 개 정도 빠지는 체인지업. 5월26일 서재응(뉴욕 메츠)은 자로 잰 듯한 투구로 막강 애틀랜타 타선을 농락하고 있었다. 서...

청계천이 삶의 전부인 사람들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거운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흑 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후세인 증발은 러시아 작품”

'사담 후세인의 운명은 크렘린에서 결정 났다.’ 이라크 전쟁이 끝난 뒤 러시아 정가에서는 이같은 소문이 나돌았다. 이라크 전쟁에서는 예상되었던 대량살상무기 공격도, 이라크...

내 예금 안전하게 지키기

최근 일부 은행에서 비밀번호와 같은 고객 정보가 유출되거나 인터넷 ID 또는 위조 카드를 이용해 예금을 인출하는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플라스틱 카드 거래나 전자 거래...

나라종금 ‘검은 돈’권력 핵심에 흘러갔나

지난 3월17일 법무부 업무 보고를 받는 노무현 대통령은 결연했다. 노대통령은 “내가 수사의 걸림돌이라면”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나라종금 로비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

“담배 심부름하며 프로 만들었는데”

'아따 양 참말로 거시기 허요’(당신을 사랑합니다)와 ‘니 몇 살이고?’(당신은 참 아름답습니다)의 뜻을 알고 ‘내 개그는 아야여오요우유으야’(어이가 없지)라는 얘기를 듣...

장모가 한을 품으면 살인 난다?

지난 3월6일 경기도 검단산에서 머리에 공기총 6발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하 아무개양(22) 피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월20일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납치·감금을 ...

‘3몽’ 형제, 현대 부 활 ‘길몽’ 꾸고 있다

현대가(家) 세 아들이 다시 뉴스 메이커로 떠올랐다. 2000년 3월 ‘왕자의 난’으로 결별했던 세 아들이 형제애를 회복하면서 재계는 물론 정계에까지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