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문화는 죽었는가

5월 대동제 개막제가 열린 지난 19일 서울대 학생회관에는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많은 학생이 남아 이튿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플래카드를 제작하는 등 작업이 한...

“골동품 투기는 조상 모독”

한국고미술협회 한기상 회장(57)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입산했다는 골동품과 인연을 맺은 사람이다. 도자기 감정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럽다는 그는 22년 동안 자기 손을 거쳐간...

새 정부 고교 인맥

YS측근·육참총장 배출한 경복고 새롭게 두각경기고, 전국 걸쳐 두터운 층‥‥ 서울고, 재계 진출도 활발 14대총선이 끝난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구 당선자를 포함 한 국회의원...

慶昌憲 주파라과이대사

"파라과이는방값이무척아고노동력도풍부합니다. 합작형태이건직접투자이건중소기업체가들어오되,반드시설비와기술을가져오는것이중요합니다. " 사면이 육지로 둘러싸여 남미의 '충청북도&a...

“음악원 학위 전례 없다”

음악 교육의 주도권을 놓고 각 음악 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심각한 대결 국면으로 들어갔다. 음악원이 명칭을 대학으로 변경하고 일반 대학과 같이 학사ㆍ석사ㆍ박사 학위를 제도...

선생님, 고맙습니다. 단이 아버님, 감사합니다

다들 학교나 교사에 대해 말하지만, 그렇다고 학부모들이 일방적인 피해자인 것은 아니다. 아이를 인간이 아니라 상품으로 키우는 일에 미쳐 있는 신자유주의 시절의 학부모들은 대체로 교...

명저, 옳게 골라 읽는 법

이 책은 책앞의 책, 맨 처음의 책이다. 미국 시카고대 법철학과 교수를 지냈던 철학가이며 저술가인 모티머J.애들러와 컬럼비아대 영문과 교수이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부사장인 찰스 밴...

남아공에 심은 ‘은근과 끈기’

그가 처음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땅을 밟은 때는 89년 6월4일, 남아공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아 한국인이라고는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적었던 시절이다. 요하네스버그...

나비 가장 많이 보유한 ‘생물학 박사’

틈만 나면 제자들을 이끌고 나비를 찾아 전국의 산과 들을 누비는 남간고등학교 생물교사 000씨(50)가 나비를 채집해온 지 올해로 꼬박 23년이 됐다. 전국 방방곡곡 ‘나비라 있다...

농구 스타의 깨끗한 ‘대학 진학 슛’

키 197cm 몸무게 1백 kg. 외곽 슛이 정확하고 뛰어난 순발력 · 점프력에다가 넓은 시야까지 고루 갖춰 올해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농구 선수 중에 가장 큰 재목으로 꼽히는 玄...

2002 때보다 훨씬 강해졌다

드디어 독일로 향할 태극전사 23명의 엔트리가 발표되었다.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3인에는 박지성·이영표·안정환·설기현·조재진 등 해외파와 이천수·김남일·이호 등 국내파...

“교육 중심은 학교 도서관”

‘책의 해??는 고등학교 도서관 앞에서 무력하다. 무한경쟁의 논리아래 시험성적만을 유일한 잣대로 삼는 입시교육이 책읽기를 금기시하기 때문이다. 학교 도서관이 학교에서 버려진 공간이...

代 이은 인맥이 ‘출세’계단 됐다

강택민의 양아버지 江上靑은 본명이 江世侯로 1911년 4월11일 양주에서 태어났다. 南通에서 중학을 다니다가 양주로 옮겨 중고등학교 공부를 계속했는데 이때부터 학생운동을 지휘하는 ...

정주영 감독·주연 ‘추악한 코미디’

서울 한복판 광화문 네거리에서 희한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네거리 한쪽에 자리잡은 16층짜리 현대건설 빌딩 한 귀퉁이(주차장 부지)에 임시 가설한 ‘천막 당사’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은 지금 중국어와 ‘열애’

미국에 요즘 때 아닌 중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실례로 일선 초·중·고교에서 중국어 학습 열기가 대단하다. 시카고에서는 이미 20개 공립학교가 정식 교과목으로 중국어를 채택해 3천...

누가 청와대를 움직이는가

청와대에 ‘40대 수석’ 시대가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이 5월3일 전해철 민정수석(44), 박남춘 인사수석(48), 이정호 시민사회수석(47) 등 40대 트리오를 ‘차관급’인 청와...

공무원 ‘청렴’이 국민 신뢰 첫걸음

지난해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5백달러였다. 우리나라의 6천7백달러와 비교할 때 거의 두배에 가깝다. 그러한 대만에서 최근 한창 논쟁을 벌이고 있는 사안 중의 하나는 정부 고...

김상현 최고위원

김상현 최고위원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의 입지전적인 경력이다. 열다섯살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그는 구두닦이, 창고지기, 사환을 거치면서 독학으로 공부를 마쳤다(고등...

‘위험한 천재’와 컴퓨터 전쟁 시대

굳이 앨빈 토플러를 인용하지 않아도 이제 세상은 정보화 사회에 들어섰다. 정보화 사회는 정보를 축적ㆍ처리하는 컴퓨터와 정보를 운반하는 통신 두 축으로 구성된다. 컴퓨터 범죄는 정보...

늦깎이 시인 된 배테랑 검사

법무부 법무실장 文鍾洙씨 (52)는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친 검사다. 그런 그가 뒤늦게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를 만들었다. 문학계간지 《시대문학》(발행인 성춘복)이 제정한 신인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