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1세기가 두렵다

미국의 칼럼니스트 로버트 새뮤얼슨은 작년말‘저팬 애스 넘버 투’라는 글에서 일본 경제의 침몰과 미국경제의 부활을 예고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일본의 경제적 실패로 ‘일본 모델’...

불황 탈출, 낙관은 이르다

우리 경제는 지금 36개월이라는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 경기 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봉급 생활자들은 지난 3년이 불황이었는지 피부로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

김우중 ‘마지막 승부’

재벌 총수들은 좀처럼 흉금을 털어놓지 않는다. 이 점은 정치인과 비슷하나, 정치인들보다는 말수가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과묵한 총수들도 언론의 주목을 덜 받는 자리에서는 말...

일본, 해가 지고 있다.

일본 열도에 불황의 늪이 깊어만 간다. 도산하는 기업이 매달 1천개를 넘는 ‘전후 최악’의 불황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경제는 지난해 19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은 기술 일본은 제품 선두

한국이 고화질 텔레비전을 처음 접한 것은 서울올림픽 때였다. 일본 NHK가 서울올림픽을 고화질 텔레비전으로 찍고 그 기술을 삼성과 금성에 싼겂에 전수했다. 값이 싼 이유는 일본 방...

'초일류'日 관료, 이기주의 '두얼굴'

한국에서는 장관이 국장에게 사표를 강요했다고 해서 큰 뉴스거리가 아니다. 소관 부처의 인사권은 어디까지나 장관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료 왕국 일본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다르...

'94 한국 경제, 새 바람 불까

丁哉錫 장관이 金泳三 정부의 제2기 경제팀장이 됐다. 그는 93년 10월 교통부장관에 취임했을 때 ‘나는 이코노미스트’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효율을 중시한다. ‘고비용 저효율...

UR 부채질에 ‘통상분규’ 불똥늦다

삼일회계법인의 통상자문 그룹에 속해 있는 張慶俊 상무는 83년 통상전문 회계사로 데뷔했다. 미국의 가전업계가 한국 가전 3사의 컬러 텔레비전에 대해 미국 상무부에 덤핑 제소를 해 ...

잘 알면서도 가장 모르는 美國, 米國, 미운나라

새로운 태평양 시대가 열리는 마당에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될 운명적 관계인 나라 미국. 그러나 가장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가장 잘 모르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말을 실증해...

변화는 즐겁다, 변화는 재미있다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근교 가전제품 양판점에서 겪은 부끄러운 경험은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나는 진열장 한 귀퉁이에 삼성전자가 만든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VCR)가 전시된 ...

입김 센 기업, 로비스트 ‘전업’

미국 정부를 움직이려면 로비스트 말고 기업을 잡아라. 미 법무부에 등록한 1만명 외에 등록하지 않은 로비스트까지 합쳐 2만5천명의 로비스트가 활개치는 미국의 로비 시장에 조용한 혁...

“한국은 중요 투자 지역 아니다”

한국에서 사업하기가 어떤가? 상당히 어렵다. 정부 규제가 너무 많다. 반일본 교육으로 인한 문화적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는 애로이다. 나는 직원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일본을 ...

삼성은 아무도 못말려

삼성이 승용차 시장에 새로 뛰어들겠다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아무도 없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답이 될 것이다. 기존 업체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삼성은 단호하다...

연구비는 ‘눈꼽’ 기대는 ‘태산’

지난 10월5일 한 석간 신문에 정부 출연 연구소들이 연구는 게을리한 채 방만한 운영을 한다는 기사가 났다. ‘정부출연 연구소 운영 엉망’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과학기술원 →원...

삼성의 승부수 “첨단산업 정복하라”

삼성그룹은 경제개발이 본격화한 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항상 정상을 다투어왔다. 60년대 10대 기업집단 가운데 8개가 오늘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놀라운...

“마누라·자식만 빼고 다 바꿔보자”

삼성그룹이 변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1시간 30분씩 앞당긴 것은 그 변화의 작은 일면일 뿐이다. “마누라 자식만 빼고 다 한번 바꿔보자”라는 李健熙 회장의 말처럼 밑바닥부터 경...

"대학생은 고객 교수는 서비스맨"

오랫동안 변화를 거부해 오던 일본의 상아탑에 거센 개혁풍이 몰아치고 있다. 도쿄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는 연구.학원 도시로 유명하다. 일본 정부가 1조6천억엔...

"금융시장개방 우리가 더 필요"

7월10일 한국을 방문하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금융시장 개방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금융개혁안과 개방계획안을 막 성안했다. ...

패션에도 환경주의 ․ ․ ․ 무공해 면제품 유행

■패션패션에도 환경주의 ...무공해 면제품 유행‘21세기의 이데올로기’라고 불리는 환경주의가 패션에도 새로운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세계의 ...

재벌기업 대변혁 “살빼야 산다”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 그룹들의 잇단 계열사 정리 조처는 재벌에 대한 통념을 크게 흔들고 있다. 그동안 몸집 부풀리기를 지상과제로 여겨온 재벌그룹들이 차례대로 자신의 ‘살점’을 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