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부패 키우는 기자단 ‘골방’

한보그룹이 수서특혜와 관련, 서울시청 출입기자단에 뿌린 촌지는 모두 4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월28일자 에는 이 돈을 받아 분배한 시청기자단 간사의 ‘고백’이 실려 있다.“한...

실효 의심받는 언론의 수신제가

88년 연말 5공청산의 회오리는 언론계에도 불어닥쳐 언론인 구속ㆍ고문, 대량 강제해직, 언론통폐합, 보도지침 등 언론말살의 실상이 국회청문회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언론계 ...

야당가에 박찬종 신당설

“민주당 朴燦鐘 부총재가 신당을 만든다.” 이런 소문이 야당가에 심심찮게 나돌아 흥미를 돋구고 있다. 이에 대한 정가의 반응은 분분하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지목돼온...

노총리 발언 초록 정계진출 생각 추호도 없다

■총리로서의 자질 : 저같은 사람이 적격이냐 하는 데 대해서도 의문도 있고 부담도 있습니다. 사실 그대로 행정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청와대2년의 경험이 그런대로 의미가 있다고 한...

“선량활동 감시하자” 움직임 확산

“말씀하시는 장관이나 배석하신 관계공무원이 졸고 있지를 않나… 여기가 국회입니다. 국회의 질문에 대해 관계공무원이 답변준비를 위해 나와 졸고 앉아 있어서야 노동문제가 어떻게 해결되...

‘水西’에 할복으로 항거

항거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죄악이다. 미국의 어느 대통령이 한 이 말은 정의감에 불타는 젊은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에 충분한 웅변이다. 불의에 맞딱뜨렸을 때 분연히 일어서야 ...

‘한국형 음악원’ 조율

예술대 입시부정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현행 예술교육의 고질적 폐단이 노출됨에 따라 새로운 예술교육제도 도입이 정책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그동안 예술계에서는 예술대학 또는 음악원 ...

“겨레의 가능성 대중 속에”

30년만에 실시되는 지방자치제 선거를 앞두고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가 출범했다. 정치인의 타락과 사회 곳곳의 부정부패를 막으려면 시민 각자가 제 몫을 바로 해야 한다면...

알다가도 모를 수수께끼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수수께끼 같은 일이 꼬리를 물고 있다. 그것도 범속한 서민층의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 대사를 책임맡고 있는 사람들한테서 일어나고 있으니 그것이 곧...

이재황 의원

● 월계수회의 성격, 운영방식에 대해 말해달라. 한마디로 노대통령의 6?29선언에 감동해 선거를 도운 사람들끼리 선거 후에도 함께 만나는 친목모임이다. 우리 조직은 중앙집권적인 조...

“부시 중동신질서 불투명하다”

사담 후세인의 끈질긴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자제를 주장,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면모를 일신시키며 차기 대권주자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는 모세 아렌스(65) 이스라엘 국방장관...

“여야 동반당선 폐단 크다”

한 선거구에서 두 사람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는 제9대 국회에서 처음 등장해 12대까지 이어졌다. 9대 국회는 권위주의적 통치가 가속화된 유신국회이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

선거법 개정 여야 이심전심

국회의원 선거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수서 파동의 여파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쑥 제기된 선거법 개정은, 민자당 고위층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야권의 공세와...

“수서 民 귀담아 들어야”

위기 해소의 지혜를 얻기 위해 盧泰愚 대통령이 여론수렴의 귀를 열었다. 지난 26일 노대통령은 광주의 洪南淳 변호사, 李兌榮 가정법률상담소장, 金俊燁 전 고려대 총장, 崔錫 전 M...

지자제 분리선거…살얼음 정국

민자당이 지자제 의회선거 분리실시를 당론으로 확정한 3월4일은, 올해도 ‘잔인할 수밖에 없는’ 봄정국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이튿날인 5일 盧泰愚 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 ‘기초의...

“水西가 검찰공화국 불렀다”

■택지특별공급 과정 :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1988년 1월 주택조합측의 요청으로 한보주택이 3만5천5백평을 매입한 것으로 되어 있다. 즉 수서사건의 발단은 땅을 사려 했던 주...

특혜분양사건 이렇게 전개됐다

■1988년 1월 : 한보, 조합주택용 택지 물색■4월 : 한보, 수서동 일대의 자연녹지 3만5천5백평 매입■1989년 3월21일 : 건설부, 수서ㆍ대치지구 43만평을 공영개발 방...

지지 정당 없다64% 청와대 책임 23%

온 나라가 수서의 물결에 휩쓸린 지 한달여.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새로운 증거와 문건들이 ‘고구마 줄기 딸려 나오듯’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침몰 위기의 썩은 정치

수서파동은 정치권 전체를 함몰시킬지 모를 위기로 치닫고 있다. ≪시사저널≫이 최근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자 평민 민주 3당에 대한 지지도가 모두 10%를 밑돌아 그 징후를 뒷받침...

언론계도 한보 ‘약’먹고 비틀

정경유착 또는 정ㆍ경ㆍ관 유착의 6공비리라고 언론이 이름붙인 ‘수서특혜’ 사건은 이른바 제4부라고 일컫는 언론까지 한몫한 정ㆍ경ㆍ관ㆍ언 유착의 총체적 비리라고 고쳐 불러야 할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