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계 민병대와 기독교 반군, 끝없는 전쟁

만약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 이후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단연 북한 핵문제가 뽑힐 것이다. 하지만 같은 설문을 미국인들에게 묻는다면 ...

아프간 산악에 갇힌 캐나다

핼러윈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의 다운타운 거리에는 저녁 파티에 입고 갈 온갖 기기묘묘한 의상을 걸치고 삼삼오오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의...

LA 타임스가 신음하고 있다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미국 ABC협회(신문 발행부수 공인기관)가 최근 집계한 미국의 5대 일간지다. 지난 9월 말 현...

반기문 차기 사무총장이 통일교 신자라고?

지난 10월13일 유엔(UN) 총회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추인된 직후 유엔 출입 기자단과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때 파이낸셜 타임스 기자가 반기문 장...

종업원 ‘등골’을 뽑았으니

월마트(Wal-Mart), K마트(K-Mart), 샘스클럽(Sams Club), 타깃(Target).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미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가보았을...

‘살사 한류’에 아시아가 넋을 잃다

‘한류’ 하면 떠오르는 분야는? 영화, 드라마, 가요…. 대중문화 외에도 아시아 전역에 한국인의 탁월한 끼와 솜씨를 널리 알리는 매개체가 또 있다. 라틴 댄스의 한 종류인 ‘살사 ...

17이라는 숫자와

에릭 에릭슨의 자아 발달 이론에 따르면 대략 17세가 되면 ‘내가 누군가’ 라는 정체성을 확립해 독립된 인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친구들과 작은 집단을 이루어 독특한 하위...

성추문, 거짓말 그리고 몰락

미국 국회의사당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청소년 사환제’라는 것이 있다. 이 제도는 고등학교 2학년생(16세) 가운데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 후 하원에서 의원들의 심부름...

국민 배우 화려한 ‘컴백 쇼’

배우 안성기가 2년 만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계 스타 1위(19.6%)를 탈환했다. 그는 올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우선 배우로서 두 편의 개봉작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름...

잘난 박물관 하나 열 명소 안 부럽다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지 10여년이 지났다. 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는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 지자체만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

핵실험 물체는 전술 핵탄두였다?

북한이 아무리 ‘위험한 행동’을 해도 잘 안 믿으려는 풍조가 국내외에 형성되는 듯하다. 7월5일 미사일 발사에 이어 10월9일 핵실험 역시 ‘진실 게임’의 대상이 되었다. 이라크라...

개신교는 왜 홀로 쇠 퇴하고 있는가

한국의 종교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천주교가 신도 인구는 물론 인구 비중도 급증하면서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불교는 인구는 약간 늘었으나, 인구 비중은 감소했다. 개신교는 인구와 ...

“반기문 총장, 독립 선언하라”

‘전쟁의 제왕(Lord of War)’. 10월1일자 영국 더 타임스 일요일판 주간지 의 표지 제목이다. 이 잡지의 표지 인물은 코피 아난 유엔(UN) 사무총장이었다. 그의 얼굴은...

6자회담 풀이 ‘4-6’ 셈법, 왜 나왔나

2-6인가, 아니면 4-6 또는 4-2-6인가.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둘러싸고 때 아닌 숫자 게임이 물밑에서 한창이다. 2-6은 북·미 양자회담(2)을 먼저 하고 6자회담(6)을 ...

음반 밥 딜런의 와 핑크 플로이드의 (DVD)

연휴다. 딱히 내려가야 할 고향도 없고 그렇다고 여행 계획도 없는 나로서는 지리한 시간이다. 회사에 출근하는 것도 아닌지라 쉰다는 느낌도 없다. 아, 그래 마감은 없구나. 그 동안...

웃고, 눈물 흘리고, 위로받다

어느 프랑스 영화감독은 “영화는 환상이지만 영화관은 현실이다”라고 했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곱씹을수록 숨은 맛이 배어나오는 경구다. 직업상 일주일에 적어도...

‘마빡이’의 자학, 그 속을 아는가

어린 시절부터 코미디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했었다. 지금도 KBS 첫회에서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로 시작하는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가 사람들을 엄청...

저무는 ‘블 레어 시대’ 깊어가는 권력 투쟁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올여름 휴가를 보낸 곳은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카리브 해 연안의 바베이도스였다. 이곳에 있는, 왕년의 명가수 클리프 리처드 소유 별장에서 부인 셰리와 함...

‘남북한+미·중’ 4자회담으로 운 떼나

9·14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해 열린 6·10 정상회담과 여러 모로 비슷하다. 정상회담 직전 국내의 몇몇 여론 선도 매체가 미국 강경파의 ‘나팔수’ 역할을 하다, 대형 오보 사건...

가수가 몰리는 그날 ‘광명’은 음악이 된다

누구나 소싯적에는 음악을 사랑했다. 학창 시절 에 흐르던 UFO와 메탈리카의 거친 사운드에 청춘을 불태웠고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수놓던 감미로운 선율에 홀로 감상에 젖곤 했던 기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