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언론의 고급지 '세련된 탄생' 가능할까

한국 언론은 고급지(권위지) 시장과 대중지 시장이 분화되어 있지 않다. 그동안 몇몇 언론에서 고급지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는 했지만 ‘구두선’에 그쳐왔다. 한국의 신문 시장은 영국의...

미국, ‘북한 핵 능력’ 의문 접었다

평소의 그답지 않았다. 지난 8월21일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의 지도자’와 관련해 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이날 아침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통화를 했는데, “북한...

시간에 대하여

사회마다 제도가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다. 물론 그 결과로 나타나는 정책도 다르다. 그래서 비교 연구는 사회과학에서 대단히 중요한 분야이다. 한 사회 안에 있으면, 도대체 그 사회...

아버지를 비난하는 까닭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권력 이양 소식과 함께 주목이 되는 사람이 있다. 앨리나 페르난데스(50). 최고 권력자의 딸이지만 조국을 탈출해서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던 그...

‘흰 코끼리’에 밟힌 ‘검은 인간’의 분노

오랫동안 한국인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아프리카 관련 뉴스가 올해 자주 나온다. 지난 7월30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동원호 선원들이 무사히 구출되었다. 동원호 사건을...

신간 안내

범죄국가, 북한 그리고 미국 개번 맥코맥 지음 박성준 옮김 이카루스미디어 펴냄 / 334쪽 1만5천원 동아시아 문제에 밝은 지은이에 따르면, 이른바 ‘북한 문제’는 원리주의나 악,...

‘낭만과 낭패’가 공 존하는 지구의 반쪽

해외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밖에 가본 적 없는 주제에 감히 세계일주를 꿈꾸었다. 언제 가느냐, 과연 갈 수는 있는 거냐, 생각할 수록 참 허황된 꿈만 같아서 가방 한 번 싸보지 못한 ...

그녀는 어떻게 ‘문화’가 되었나

자신의 이름을 딴 TV 토크쇼를 통해 매일 3,300만 명의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며 10억 달러의 재산가가 된 오프라 윈프리. 가난과 성폭행에 시달리던 흑인 여성 오프라는 ‘타임’...

부시와 그의 친구들 언론과 전쟁 벌이다

미국의 대표적 유력지 의 6월23일자 1면에는 부시 행정부의 속을 뒤집어놓은 기사가 큼지막하게 실렸다. ‘미국 정부, 테러 저지 목적으로 은행자료 비밀리에 추출’이라는 제목을 단 ...

언론은 대통령의 적?

언론을 가장 싫어했던 미국 대통령은?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언론을 기피했지만, 역사가들은 재임중 이른바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대통령 직에서 물러난 리처드 닉슨을 가장 대표적 인물로 꼽...

옛 뼈피리에 왜 구멍이 열세 개지?

상상의 힘은 무한하다. 더운 여름날, 타임머신을 타고 청동기 시대로 가보자. 그 옛날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피리를 부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신비롭다. 그 자체만으로도 더위가 날아가...

눈높이 낮춘 발레 어린이를 부르다

오는 7월22일 조승미 발레단이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어린이 발레콘서트’를 갖는다. 그동안 조승미 발레단은 동화 발레 시리즈를 공연하면서 어린이들이 발레에 친숙해지도록 노력...

긴 여운 남기는 ‘타임캡슐’

휴가철, 여행 가방에 넣어야 할 필수품 가운데 하나가 추억을 담아올 카메라다. 아마도 휴대전화만큼이나 보급률이 높은 디카(디지털 카메라)를 누구나 챙길 것이다. 그런데 ‘발칙한’ ...

독일월 드컵, 축구가 망가졌다

월드컵은 끝났다. 달력에 X자를 그어가며 손꼽아 기다렸고 개막되자마자 시간표를 부여잡고 지켜보았건만 월드컵은 꼭 한 달 만에 떠나버렸다. 7월9일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경기를 마지막...

관타나모 수용소 문 닫나?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안보 정국’에 휩싸여 있다. 안보 정국을 주도하는 사람은 물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다. 사회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입법·사법·...

너무나 특별한 ‘오마하의 현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특한 투자 기법으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불과 10만 달러를 밑천 삼아 오늘날 4백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모은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75). 그런 그가 ...

게이츠의 ‘위대한 이모작’

천하의 갑부이자 세계 최대의 자선 사업가로 변신한 빌 게이츠는 요즘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일 것 이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제2의 인생’을 ...

일본 우익 영화의 ‘위험한 행군’

지난해 일본 영화는 자국 흥행 순위 20위 안에 아홉 편을 올려놓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애니메이션과 텔레비전드라마의 극장판이라는 전통적인 흥행작 이외에 이른바 ‘남자 영화’라고 ...

부시의 ‘머리’, 부시 떠난다

7년 전 미국 텍사스 주의 촌뜨기 주지사였던 조지 W. 부시를 중앙 정치무대로 끌어올려 대통령에 당선시킨 1등 공신을 꼽으라면 단연 칼 로브 전 백악관 고문들 수 있다. 부시의 ‘...

‘북한 미사일’ 소동은 MD 예산 확보용?

의심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도대체 북의 미사일 소동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와 무슨 관계인가. 북한은 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그것도 결정적인 국면마다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