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는 ‘A급 전범’의 망령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은 매우 순탄하게 항해 중이었다. 유례가 없을 정도의 높은 지지율, 상승하는 주가지수 그리고 6년 만에 이뤄낸 중·참의원 양원 장악 등은 순항의 증표였다. 하...

‘기회의 신대륙’ 위에 뜬 ‘크라우드 펀딩’

‘2500만원 모집, 연 23%’ ‘1억원 모집, 18개월, 연 25%’.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어느 크라우드 펀딩 업체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자금 조달 조건이다. 또...

한국일보, ‘장씨 일가’ 손 떠날까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이 결국 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8월5일 실시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주요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장 회장에 대해 구속영...

역시 믿을 건 ‘아버지’ 측근들뿐

여권이 당혹감에 빠졌다. 난데없는 ‘왕실장’의 등장에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다.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현으로 당·정·청의 예비 실세들은 운신의 폭이 좁아들게 됐다. 박근혜...

“박영준·이상득에 줘야 한다며 돈 달라고 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로비로 촉발된 검찰의 ‘원전 비리’ 수사가 MB(이명박) 정권 실세가 연루된 ‘원전 게이트’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검찰의 칼날은 이제 원전업계를 넘어 정...

색안경 벗어던지고 문화를 보다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64)가 이번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에 가서 우리 문화를 봤다. 화가 나기도 했지만 반성할 것도 많았다. 그래서 펴낸 책이 이...

한국일보 편집국 열렸으나 ‘돈’이 없다

“설마 7월까지 갈까?” “그러면 안 되는데. 그동안 독자들 다 떨어져나갈 텐데.” 회사측이 편집국을 봉쇄한 직후인 6월 중순, 당시 한국일보 사옥 1층에서 농성 중이던 기자들 사...

이해진 ‘13년 천하’ 깨지나

시가총액 10조원이 넘는 ‘공룡 기업’ NHN은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이 삼성SDS에 근무할 당시 만든 사내 벤처가 모태다. 이해진 의장은 1999년 6월 ‘네이버컴’이란 벤처...

전두환 차남 회사가 ‘비자금 저수지’ 노릇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운영했던 IT업체를 압수수색하면서 ‘전재용의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0년부터 ...

박현주의 미래에셋 흔들린다

미래에셋증권이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이달의 포트폴리오’에는 투자자의 위험 성향별 자산 배분과 함께 ‘Top-Pick 상품군’이라는 것이 나와 있다. 7월 국내 주식형 펀드로 3개가...

전두환 ‘해외 괴자금’ 의심스럽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운영했던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회사에 전 전 대통령의...

‘차용규 미스터리’ 수사 속도 낸다

‘구리왕’ 차용규의 1조원대 재산 형성 미스터리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제개혁연대는 6월19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차용규 전 카작무스 대표, 삼성물산 임원 등 ...

신격호의 바벨탑 프로젝트 흔들린다

서울 잠실의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평생 숙원이다. 땅 매입 시점인 1988년부터 123층 빌딩 완공 시점인 2016년까지 치면 거의 30년 프로젝트다....

“쌍방울 주가 조작에 경영진도 관여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쌍방울 경영진이 수백억 원대 주가 조작 사건에 관여한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예상된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쌍방울은 15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이...

“내가 힘써줬으니 약속한 돈 달라”

이명박(MB) 정권이 막을 내리기 직전이던 지난 2월 초, 기자는 여권의 한 유력 인사로부터 한국정수공업과 관련한 정보를 입수했다. 50년 역사를 가진 탄탄한 중견 기업인 한국정수...

“네 입에 재갈을 물려주마”

일본 정치가 파열음을 내는 자리에는 항상 아베 신조 총리가 있다. 6월26일 일본 참의원 정기국회 마지막 날, 생활당·사민당·녹색바람 등 야당 주도로 상정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이명박·오세훈에 사기당했다”

“불만·불편·불신 3불(不)이 팽배해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에 먹구름이 짙게 깔렸다. 이명박·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강북 개발의 요충지로 장밋빛 전망이 넘쳐나던 곳이다. 하지만 주...

이명박·노무현 정권 둘 다 친다

‘국정원 선거 개입’ ‘CJ 이재현 회장 비자금’ 수사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비리 수사가 정국을 뒤흔들 조짐이다. 이른바 ‘원전 비리’ 수사다. 여의도와 서초동 주변에서는 “곧 ...

‘엔터테인먼트 여왕’, 경영 전면에 나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검찰에 구속된 지 하루 만이었다. CJ그룹은 7월2일 손경식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

노재헌과 전 부인 수십억대 콘도 “내 것 아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한 의혹에서 아들 재헌씨는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보더라도 재헌씨는 수백억 원대 자산가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자금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