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스크린에 비친 북한 이미지

공동경비구역>(연출 박찬욱)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셋째주 한 주 동안 전국에서 관객이 100만 명을 돌파해 9일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던 를 일찌감치 앞질렀다. ...

남한 스크린에 비친 북한 이미지

공동경비구역>(연출 박찬욱)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셋째주 한 주 동안 전국에서 관객이 100만 명을 돌파해 9일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던 를 일찌감치 앞질렀다. ...

“남조선 관련 보도 크게 늘렸다”

는 어떤 신문인가?55년 역사를 갖고 있는 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관지이며 재일 동포의 생활정보지이기도 하다. 조총련 동포는 물론 민단이나 동포 조직에 속하지 않거나 ...

“강대국이 강탈해간 유엔을 빼앗아 오자”

유엔을 바꾸자 지난 8월18일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 회의장에서는 유엔 설립후 최초로 비정부기구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새 천년 벽두에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은 오...

90년대 이산가족도 있다

삼천리 강토가 모두 우리 땅이고 7천만이 한 겨레인데 무슨 법이 서로 오가는 것을 막는다는 말인가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도록 해야 한다.경남 김해시의 농민 김상원씨(60...

남북 교류보다 ‘남남 교류’더 시급

올가을 남한의 영화 팬들은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북한 영화의 진수를 맛보게 된다. 기획자들이 몇 년간 벼르고 별러온 북한 영화제가 드디어 10월에 열리기 때문이다. 1회때(1996...

“무조건 자주 만나야 물꼬 터져”

평양교예단 공연을 성사시켜 이목을 끌었던 영화배우 김보애씨 1960년대 은막의 스타였던 그는 최근 남북 문화 교류에서 최전선의 인물로 집중 조명되었다.평양교예단 공연은 6.15회담...

사막이 되어버린 황금어장

무이냐크까지 세 시간쯤 걸립니다. 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며 카라칼팍스탄(우즈베키스탄에 속한 자치 공화국)의 수도 누크스를 벗어나는 순간 차창 밖으로 기묘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왕...

모녀가 함께 일군 ‘또 다른 희망’

가발 공장에서 하버드까지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으로 지난해 화재를 모았던 서진규씨(52)가 딸 성아를 기르며 겪은 체험을 담은 두 번째 수필집(푸른숲펴냄)를 최근 내놓았다. 성아 양...

평양 지하철은 ‘벽화 미술관’

지하철을 타 보면 그 도시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서울과 평양의 각기 다른 개성은 지하철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평양에 처음 등장한 지하철은 1973년 9월 개통된 ‘천리마선’...

"지하철은 내 취미 생활"

스포츠카나 오토바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다. 비행기나 배도 취미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타고 다니는 지하철도 취미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지난 8월23일 ...

조선족 작곡가와 동행한 백두산 등반기

우리 안내인 이춘길은 조선족 청년 작곡가 이다. 옌지를 떠나서 백두산을 향하는 버스에서 이춘길은 자기가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불렀다.‘압록강 굽이굽이 이천리 푸른 물아/ 날 반겨 꽃...

북한 개성공단 건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각종 남북 대화가 봇물 터지듯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중국 옌지(延吉)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8월22일 옌지 시내 대우호텔 2층에서 ‘남북한과 중국의 ...

[건축]경의선 통합역 건설을 평화 이벤트로

“정치와 경제만 있고 역사와 문화가 빠진 철길 복원은 생각할 수 없다.” 문산과 개성 사이 끊어진 경의선 철길 약 20km를 잇는 사업에 문화계 인사들의 조바심 어린 눈길이 쏠리고...

말화살

“일요일 밤 10시 황금 시간대에 대통령 인터뷰를 방송 3사가 동시에 방영한 것은, 잠시라도 텔레비전을 끄고 가족 대화의 시간을 가지라는 위대하신 지도자의 깊은 뜻이었을 것이다.”...

국가의 이익이 생명의 존엄성 앞설 수 없다

바렌츠 해에서 침몰한 러시 핵잠수함 쿠르스크 호 승무원 1백18명이 전원 사망했다는 소식은 먼 나라에 살고 있는 나에게도 큰 슬픔을 주었다. 그들의 조국인 러시아가 국가의 자존심을...

민족시인 고 은과 계관시인 오영재

“우리는 시의 육친입니다”라고 내가 말했다. 술이 익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술의 혈육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지난 8월17일 밤, 서울 남산 허리에 자리잡고 있는 하이야트 호텔...

북으로 돌아가는 비전향 장기수 김동기씨 인터뷰

비전향 장기수 김동기씨(68)는 작년 2월25일에 출소했다. 그는 남파된 무장 공작원이었다. “그때 나는 정열이 불타는 사회주의자였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의 3인조는 1966년 ...

월북한 최덕신의 '이념 곡예' 40년 공개

“어머니를 만나지 않겠다.”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장 류미영씨(78)의 둘째 아들 최인국씨(54)는 한때 어머니와 만나기를 거부했다. ‘월북자 자식’이라는 족쇄에 시달린 고통이 컸기...

만남 방식, 극소수 상봉에서 대다주 접촉으로

3박 4일에 걸친 ‘눈물의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주인공은 서울과 평양에서 반 세기 만에 혈육을 재회한 이산가족 당사자들이었지만 온 겨레가 관객이 되어 울고 또 울었다. 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