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회담과 한반도 정세 분석

첸융녠 4자 회담 중국측 수석대표는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4자 회담 제 6차 본회담 기조 연설에서 “한반도에는 긍정적 요인과 안정 저해 요인이 공존한다”라고 지적했다...

경기 북부 ‘4년 물난리’ 원인

북태평양 고기압 힘 못쓰자, 남서 기류 치고 들어와 집중 호우지난 4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경기 북부 지방은 게릴라성 폭우로 큰 피해를 보았다. 불과 2∼3일 사이에 강수량...

‘하늘의 재앙’ 부른 인간의 탐욕과 방심

이것은 전시(戰時) 상황이다. 해병대가 지원한 수륙(水陸) 양용 장갑차 20대, 고무 보트 20척이 경기도 문산·파주 지역에 ‘상륙’한 것은 8월2일 오후 6시께였다. 군사 작전에...

화장품으로 가슴을 키운다?

서울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는 지금 이상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가슴을 크게 해준다는 한 화장품 회사의 효능 실험이 벌어지고 있는데, 실험 대상이 되기를 기꺼이 자청하고 나선...

의혹만 남긴 검찰의 ‘경기은행 로비’ 수사

7월30일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두 가지 대형 사건에 대한 수사를 서둘러 종결했다. 서울지검에서 벌인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사건과, 인천지검이...

남북한 대학생 ‘핏줄이 부른 뜨거운 만남’

청춘은 뜨겁다. 얼어붙다 못해 돌처럼 응어리진 남북간 장벽을 순식간에 녹여 버릴 정도로 뜨겁다. 4박5일 합숙하는 동안 남녘 학생들은 ‘죽을 각오로 ∼한다’는 북녘 학우의 말버릇을...

북한 미사일, 어디까지 왔나

북한이 본격적으로 미사일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 DF 61 계획을 세우면서부터이다. 75년 4월17일 김일성은 중국을 방문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북한에 지원해 달라...

이영작ㆍ이영우ㆍ조태완 삼각 커넥션

임창렬 경기도지사가 전격 구속된 뒤로 경기은행 퇴출 로비 의혹 사건이 정치권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경기은행 퇴출 관련 진상 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아태재단 관련설과...

긴장 파고 높아가는 중국ㆍ대만

‘불장난하지 마라’, ‘골칫거리 제조자’, ‘태평양에 들어가도 깨끗해질 수 없는 리덩후이’…. 타이완(臺灣)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양국론(兩國論)’을 발언한 이후 중국 언론이...

립스틱 짙게 바르고 여성의 얼굴색 창조

에뛰드 색채연구소 유권종 소장(42)은 여성의 얼굴 색채를 결정한다. 유소장은 계절마다 사회 분위기와 시대에 맞는 색깔을 골라낸다. 단지 유행 색채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색...

“미군, 한국전쟁 때 생물 무기 썼다”

‘중국은 52년 미국이 한국전쟁에서 생물 병기를 사용했다고 유엔에 제소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 백과...

김대중 정부북한 전략의 허와 실

7월15일 하루가 덧없이 지나갔다. 정부의 대북 정책 당국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날 하루를 보냈다. 북측으로부터 새로운 접촉 제의가 오기를 기다린 것이다. 그러나 북측은 ...

미국에 퍼지는 “햇볕 정책” 반대 기류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 정책은 이름 덕분에 워싱턴에서도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미국 언론에도 곧잘 ‘선샤인 폴리시(sunshine policy)’라고 소개된다. 그러나 최근 서해 교...

서울에 있어야 할 것, 없어야 할 것

유럽의 큰 도시들과 서울의 거리 풍경을 달라 보이게 하는 것은 여러 가지다. 무엇보다도, 유럽의 도시들에는 역사가 있지만 서울의 거리에는 역사가 없다. 수도가 된 지 6백 년이 넘...

햇볕 정책 한계 확인한 남북 차관급 회담

베이징 남북 차관급 회담은 남북 합의가 험난한 길이라는 사실만 확인한 채 막을 내렸다. 6월22일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첫 접촉에서 박영수 북한 대표는 ‘보리장마’라는 말...

‘낮은 데’로 임하면 인생이 즐겁다

‘베사메 베사메 무초 코모시 푸에라 에스타 노체 라 울티마 베스, 베사메 베사메 무초….’스페인어권인 남미 파라과이에서 온 금발의 음악 교사 오펠리아 마린 로드리게즈씨(48·오른쪽...

‘불볕 더위야 반갑다’ 불타는 패션, 음료 시장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이 오면 으레 화끈하게 벗는 것을 떠올리겠지만, 올해는 아니다. 드러냄이 아니라 헐렁하게 입음으로써 몸을 해방시키고 있다. ‘시원하고 편하게’는 올 여...

북한은 왜 서해 5도 수역 넘보나

서해 5도 경계선 문제는 53년 휴전협정 무렵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육지 군사분계선은 휴전 당시의 군사 접촉선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그것이 비무장지대를 둘러싼 군사분계선이다. 그러나...

삼성·현대 ‘금융 목장의 결투’

‘금산(金産) 복합체’. 요즘 금융계에 나돌고 있는 신조어로 산업 자본(재벌)이 금융 자본도 지배한다는 뜻이다. ‘군산(軍産) 복합체’란 말을 패러디했다고나 할까. 모든 산업 분야...

에이펙 투자 박람회 누가 누가 잘했나

지난 6월5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투자 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21개 에이펙 회원국이 모두 참여했다. 외국인 투자가도 45개국에서 3천2백여 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