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 특별 인터뷰

재독 사회학자인 송두율 교수(56·뮌스터 대학)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현실을 ‘중심의 괴로움’이라고 표현했다. 이 괴로움을 희망으로 바꾸자는 것이 송교수가 남과 북에 던지는...

통일 문제 다룬 ‘세계 한민족 포럼’ 지상중계

미국 뉴저지 주에 있는 버클리오션 비치 호텔. 한때 뉴요커들의 여름 휴양지로 사랑을 받기도 했다는 이곳은 한동안 찾는 이의 발길이 뜸해 적막감까지 풍기는 지방 소도시의 유서 깊은 ...

''수난의 철길'' 경의선ㆍ경원선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지난 50년 동안 한반도의 남쪽은 ‘완벽한 섬’이었다. 특히 군사분계선으로 가로막힌 북쪽은 전세계에서 가장 완강한 ‘국경’이었다. 섬 아닌 섬에 사는 ...

도로ㆍ철도 연결 계획 전모 공계

6월의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관심사는 과연 북한측이 경협과 관련해 우리에게 어떤 요구를 해올 것인가 하는 점이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비료와 식량 지원...

남북 농업 교류 ''봇물'' 터진다.

농업 교류가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가장 활성화할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은 식량난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고, 남한은 공동 연구로 농업 기술 발전을 꾀할 수 있어 ‘누이 좋...

핵확산방지조약 회의에서 뭇매 맞는 미국

냉전이 끝난 지 벌써 10년이 되었어도 세계는 여전히 핵무기의 위험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다. 특히 냉전 시절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의 리더 격인 미국과 러시아는 역사적인 군축협정을...

2차 재벌 개혁, 이번에는 ‘회장님’ 차례

정부가 개혁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고통스럽고 인기 없는 개혁 정책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던 모습과 사뭇 달라진 것이다. 물론 총선후 어...

비전향 장기수출신들 귀향 이루어질까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데탕트 무드에서도 이른바 비전향 장기수 출신 인사 북한 송환 문제는 ‘뜨거운 감자’이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을 검토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재정 민주당 ...

북한 다녀온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북측, 우리쪽 통일 방안 궁금해 한다”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50)은 남북 관계를 다루는 언론에서 한동안 ‘기업인 ㅂ 씨’로 등장하곤 하던 사람이다. 올해 초부터 남북 간에 어떤 교신이 있다고 소문이 돌 때마다 재계 ...

“협상 난관 많을 것”

“남한이 상호주의를 포기한 채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하는 것이 현명한 정책이라고 생각된 않는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현실화하면서 한반도에 본격적인 해빙 무드가 ...

차별의 수렁에 뻗은 인권의 손길

1993년 11월21일. 한국의 D섬유업체에 근무하던 네팔인 찬드라 그릉씨(44 여)는 한 음식점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경앞에 체포되어다. 조사받는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무죄를 ...

북한, 김정일 생일 계기로 정상회담 적극 검토

북한 수뇌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였다고 한다. 북한측과 접촉을 유지해온 재계의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이 때부터 북한 수뇌부 내에서 대남 관...

일본 수교 자금으로 한국 기업 북한 간다

총선을 3일 앞둔 지난 4월10일 남북 양측이 정상회담 합의 사실을 전격 발표함으로써 온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전을 앞둔 야당에게는 ‘악몽’일 수 있겠지만, 분단 반 세기의...

‘군사 대국호’ 닻 올린 일본

드디어 일본이 서진(西進)의 돛을 올렸다. 3월8일 일본 자민당은 방위청을 국방성으로 승격시키는 법안을 준비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일본은 열도라는 일개 섬을 벗어나 아시아의...

한국 지하 X파일 캐는 ''한반도 프로젝트''

10㎞ 상공에서 최첨단 원격 탐사 장비로 한반도를 집중 관측하는 프로젝트가 오는 6월에 실시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서울대 문우일 교수 등 한국 연구진 1...

‘황사 앞의 등불’ 동북아 환경 공동체

황사가 날아오는 봄철이다. 중국 북서부 지역에서 솟아오른 사막 먼지가 한반도를 덮고 일본을 지나 태평양까지 날아가는 황사는 오랫동안 친숙한 자연 현상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급격한 ...

구삼열 유엔아동기금 일본 주재 대표 “선진 국민 조건은 나눔”

세계에서 기부금을 제일 많이 모금하는 기구로 알려진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세계에서 두 번째 기부금 공여국인 일본 주재 대표에 한국인 구삼열씨(具三悅)를 임명해, 국제 사회...

베를린 선언 종착역은 경의선 복원?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의 주요 골자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를 당국간 경협 수준으로 확대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북한의 도로 항만 철도 전력 통신 등...

“한반도 문제 개입 위해 러시아, 북한과 관계 복원”

1991년 러시아가 한국과 수교한 뒤 오랫동안 소원했던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다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에 간간이 이루어지던 러시아 정부 관리들의 방북은 최근이...

재미 한국 학자의 북한 나진시 탐방기

호주 국립대학 김형아 교수가 북한의 나진·선봉 지대를 최근에 다녀왔다. 지난해 미국 오리건 주 힌 필드 대학 초청 교수로 부임한 김교수는 지난 1월 학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