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시인이 전하는 ‘따뜻한 사람 이야기’

문병학씨(38)는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사는 전주 지역의 사회운동가이자 시인이다. 문씨의 청춘은 상처로 얼룩진 1980년대 세대의 전형이...

미국내 북한 전문가, 누가 진짜인가?

최근 몇 년 사이 워싱턴에는 북한 문제를 전문으로 하는 정책 중개상이 급속히 늘어났다. 그 계기는 1994년 10월 미·북한 제네바 핵 합의문이 체결된 이후 북한 문제가 집중 조명...

[학술] 한국 고대사 바로 세우기 큰 성과

윤명철이라는 고대사 연구가가 있다. 국내에서는 가장 일찍이 고구려사를 주제로 하여 박사 학위(〈고구려 해양 교섭사 연구〉 1993년)를 받았고, 고대사와 관련된 주제라면 분야를 가...

“신의주에 백만평 규모 경공업 단지 세운다”

현대그룹의 대북 사업 실무 총책임자인 김운규 현대아산 사장(55ㆍ현대건설사장 겸임)이 서울에서 열리는 ‘통일농구대회’를 앞두고 지난 12월 17일 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몰락한 한국 중산층 천국과 지옥 오락가락

‘새천년’이 카운트다운데 들어갔다. 번영과 발전을 기약하는 갖가지 행사가 사회를 들뜨게 하는 요즘, 우울하고 암담한 시선으로 새 천년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목락한 ...

남북한 정상 TV 회담 성사될까

미국 CNN 방송을 통한 남북한 화상 정상 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거론되는 날짜는 12월25일. 추진하는 주체는 CNN 홍콩지국장 마이클 치노이로 알려졌다. 방송일은 원래 12월2...

‘인터넷 챔피온’ 이재영ㆍ구현정 성공 스토리

재영이와 현정이는 밤마다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비행기가 어떻게 공중을 날 수 있는가를 놓고 토론했다. 둘의 토론은 날마다 태평양을 오가며 조금씩 살이 붙었다. 토론하던...

삼성·북한, 첫 합작품은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현대가 불도저로 길을 뚫어 놓으면 삼성은 세단을 몰고 들어간다.’지난해 6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몰이 방북’으로 남북 경협의 길을 뚫었을 때 삼성경제연구소의 한 대북 ...

NO라고 외치는 중국의 야심

건국 50주년을 맞은 중국은 요즘 자신감에 넘쳐 있다. 지난 11월15일 미국과의 쌍방 합의에 성공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눈앞에 둔 데 이어 최근에는 우주 비행선 ‘션저우...

비자금과 운보 그림 누가 ‘꿀꺽’했을까

옷로비 의혹이 일으킨 파문이 전직 장관 부인 3명 주위에서 잔물결을 일으키는가 싶더니, 파도로 변해 권력 핵심부에까지 가 닿으며 전방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 옷로비는 최순영...

법정으로 달려가는 미국내 한인 징용 피해자

‘원고: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 시 최재식, 피고:니폰 스틸 주식회사, 미쓰비시 중공업 주식회사.’ 99년 9월7일 미국 워싱턴 주 타코마 연방지방 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은 이렇게 시...

한 징용자의 위대한 승리

일제 징용 피해자 피해보상 청구 소송은 이미 90년대 초부터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일본 법원에서 진행되던 사안이다. 하지만 이 소송들은 대부분 기각되었다(아래 표 참조). 여...

북한, 왜 신의주 고집하나

신의주가 북한의 ‘개발구(Development Zone)'로 등장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테스트형 개방‘으로 시도되었던 나진·선봉 경제특구 구상이 실패로 돌아간 96년...

“나만 잘하면 뭐해” … 핵사고 터질까 안절부절

‘1999년 12월31일 자정이 지나 새해로 진입하는 바로 그 시각. 태평양 마셜 군도에서 발진한 미국 해군 전투기 조종사가 컴퓨터 작동이 잘못되어 추락한다. 똑같은 시각 뉴욕이 ...

북한 “제재 더 완화하라” 미국 “고위급 회담 먼저”/강석주 워싱턴 방문 무산 … 테러지정국 해제 놓고 힘 겨루기

북한 고위 인사의 워싱턴 방문 타결 여부로 잔뜩 관심을 모았던 베를린 미 · 북한 회다이 아무런 합의 없이 11월 19일 끝났다. 성공적이었던 9월 베를린 회담을 이어 가는 차원에...

‘돈 세탁 천국’ 미국 검은 돈의 지옥 된다

97년 미국 금융 당국은 부유한 고객의 비밀 계좌를 관리해 온 시티은행 사 금융(프라이빗 뱅크)에 오마르 봉고 가봉 대통령 명의 비밀 계좌에 들어 있던 5천만 달러의 출처를 대라고...

일본 문화 공습 ‘예고편’은 끝났다

대동아 공영권에 대한 경보음이 부쩍 요란해졌다. 물증은 이런 것이다. 헬로 키티 · 포켓몬 · 아니메, 혹은 저팬 X나 아무로나미에. 구체적인 계기는 아무래도 ‘포켓몬’ 열풍이다(...

“이어령 위원장 개인 독주 심각”

문화 분야 비정부 기구(NGO)를 표방하며 지난 9월 출범한 문화연대가, 첫 과녁을 새천년위원회(새천년위)로 삼고 가도 높은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새천년위(위원장 이어령)는 2...

'노익장' 정주영 여전히 힘 세다

평양 목련관에서는 9월29일 때아닌 현대그룹 사가가 울려퍼졌다. 과 도 터져 나왔다. 현대그룹 방북단 일행과 북한 인사들 사이에 노래 자랑이 벌어진 이 자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

전직 대통령은 부끄러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들은 광복 이후 한국의 대통령 자리를 이어온 인물들이다. 불행하게도 50년 넘게 한국 정치를 주도해온 이들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