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제국주의''에 맞선 프랑스 농민 영웅

‘로마제국이 유럽을 휩쓸고 있던 시절, 프랑스 북부 갈리아에는 로마 군단이 얼씬도 못하던 깡촌이 하나 있었다. 2백명이 채 못되는 이곳 주민은 마을의 마술사가 제조하는 약술을 마셔...

평양에 가는 푸틴, 미사일 뇌관 뽑을까

1992년 11월 러시아 옐친 대통령은 취임후 첫 아시아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 당시 러시아 언론들은 한국을 기점으로 하여 러시아의 신동방 정책이 열리고 있다며 일제히 환영...

북한 전문가 이언 데이비스 박사

“정부나 연구소 관계자들이 설계도를 꺼내놓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언 데이비스 박사(53)는 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북한 인프라 지원 계획이 북한 경...

북·일 수교도 급물살 탈까

일본 정부는 남북 관계가 예상외로 급진전하자 연기되었던 10차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본회담을 8월에 개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북한측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

북·미 관계, 미사일에 달렸다

지난해 8월 중순께 미국의 CNN 특파원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그 기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김용순 노동당 비서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꺼냈다. 그러자 김용순...

"9월 김정일 서울 방문, 10월에 수교”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지난 6월1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튿날 회의의 한 장면을 텔레비전을 통해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김정일 위원장이 과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메...

베트남 최초 외국인 역사학도 구수정씨

분단 시대에 남 베트남에 유학한 학생은 단 한 사람이다. 한국 외국어대학 월남어과 제2회 졸업생 이숙자씨는 사이공 대학 석사 과정을 밟고 ‘1947년에서 1888년까지의 천주교 박...

[화제]북한 벽 뚫은 코카콜라의 새 전략

지구촌 음료 코카콜라가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코카콜라 사는 지난 7년 동안 즐겨 사용해온 ‘언제나 코카콜라(Aiways Coca-Cola)’라는 문구를 버리고 새 캐치프레이즈를 ...

“북에 평양 냉면 있다면 남에 녹차 냉면 있다”

“북에 평양 냉면이 있다면 남에는 녹차 냉면이 있다.”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 음식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김종관씨(38·경남 하동 ‘산골제다’ 운영)는 자기가 정상회담에 ...

송두율 독일 뮌스터 대학 교수 "김정일 서울 방문 빨라질 수 있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몇주 전 은 재독 사회학자인 송두율 교수(56·뮌스터 대학)를 인터뷰했다( 제 552호). 송교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통치 스타일이나 정상회담...

군비 축소, 어떻게 이루어지나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다’는 남북한 두 정상의 의지 표명은 몇 가지 극적인 삽화와 함께 큰 기대를 모았다. 한국전쟁 50주년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

박지원 장관이 털어놓은 정상회담 비화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정상회담 추진 기간 내내 ‘얼굴은 웃었지만 가슴은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의 산파 역을 맡은 비밀 특사로서 그리고 공식 수행원으로서 평양에서의 막후...

재일 민단·조총련 “우리도 통 크게 만나자”

70만 재일 동포 사회가 민족 분단에 따라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로 갈라선 지 45년이 흘렀다. 조국 정세의 영향을 받아 반 세기 동안 사사건건...

김정일 바람에 흔들리는 미국 NMD

오는 2007년 배치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계획이 최근 혼선을 빚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간 기회 있을 때마다 이 계획을 추진하는 명분으로 ‘불량...

'50년짜리 신도시'평양거리ㆍ건축 집중 분석

역사학자 강만길씨(고려대 명예 교수)는 고구려 역사와 관련하여 오랫동안 의문 하나를 품어 왔다. 고구려가 왜 중국 지린성 집안(集安)에 있던 넓디넓은 국내성을 버리고 ‘비좁은’ 평...

'南北 대화' 다음 과제는 '南南 대화'

정상회담 폭풍이 한반도에 일대 회오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6월13일 발표한 성명에서 “DJ의 평양 첫발은 우리에게 인류의 달 착륙을 뛰어넘는 의미를 지닌다”라며 흥...

[특별대담] 공동선언문 의미와 한반도 현실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 관계를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 55년이라는 기나긴 단절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어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악수로 시작해 ...

김정일 통일 전략은 무엇인가

한반도 정세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두 개의 눈이 필요하다. 우리 내부를 직시하는 눈과 우리의 상대인 북한의 입장에서 보는 눈이다. 그동안 우리는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는 눈은 갖지 ...

온 겨레 자주적 역량 모으자

2000년 6월13∼15일 54시간 동안 평양에서 이루어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만남과 석별은 반 세기 동안 적대하며 살아온 7천만 겨레의 눈앞에 펼쳐진 감동과 흥분...

급격한 통합 지양, 북한 재건부터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죠. 김대통령이 왜 방북했는지, 김위원장은 왜 승낙했는지에 대한 의문 부호입니다. 2박3일 동안 대답해줘야 합니다.” 지난 6월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