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50주년의 숙제, 양민학살 진상 규명

“이제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민족이 흘린 눈물을 거둘 때가 왔습니다. 서로에게 입힌 상처를 감싸주어야 할 때입니다. 평화와 협력과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21세기...

[정치마당] 천용택 이창복 원희룡 장영달 이완구

통일로 가는 길 닦기보수·진보 ‘원조’끼리 뭉쳤다국방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원조 보수’ 천용택의원과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의장을 지낸 ‘원조 진보’ 이창복의원이 함께 일을 꾸미고...

[송탄 현지 취재] 미군 기지촌의 두 얼굴

실탄이 장전된 베레타 권총을 허리에 찬 여군 하사관이 남자 군인들과 팀을 이루어 시내에서 밤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공군 헌병인 SP(Security Police)들이다...

'뜨거운 복풍' 몰아치는 대학가

‘7월24일부터 29일까지 남북 청소년 100명이 강화 유스호스텔에 모인다. 이들은 제기차기와 윷놀이를 하며 남북한 문화를 체험한다. 셋째 날부터는 강화도 일대 문화 유산을 답사한...

[문화현장] 관광 명소로 떠오른 DMZ

지난 6월15일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날, 임진각에서는 현장 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 기차는 원래 신의주까지 갔었던 거야. 앞으로 통일이...

김정일 쇼크와 마인드 바이러스

마인드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다. 감기 바이러스가 독감을 전염시킨다면 마인드 바이러스는 생각을 전염시킨다. 하다 못 해 15초짜리 텔레비전 광고, 1단짜리 신문 기사, 술자리에서 주...

평양 다녀온 문정인 연세대 교수 "북한, 국제 사회 참여 의지 강하다"

남북 두 정상이 합의한 6·15 남북 공동선언은 세계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제1항 자주의 원칙과 제2항 통일 방안에 대한 합의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일된 하늘 길 다시 날고 싶어···

55년 만의 남북 정상회담은 하늘 길도 열어놓았다. 대한항공 윤성용 기장(44)은 이 길을 다녀온 행운의 파일럿이다. 원래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판문점으로 오기로 했다. 하...

현대-미쓰비시 손잡고 경의선 복원

주변 국가 간의 각축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은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그 첫 전장이다. 한반도를 종단하는 경의선과 경원선 중 어느 노선을 누가 ...

철도 연결·석탄 지원 등으로 북한 재건 지원

‘한반도판 마셜 플랜’은 과연 펼쳐질 것인가. 펼쳐진다면 한국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남북한 정상회담을 전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심은 정상회담 이후 본격화할 북한 경제 재...

누구든 오가게 하라

만난다더니 정말로 만났다. 만나도 ‘저희들끼리’ 몰래 만나 무슨 흥정을 했는지 켯속을 모르게 만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체통 지켜, 보란 듯이 만났다. 이쪽은 저쪽 사정 섬세하게 배...

젊은 한의사들의 정상회담 ‘감축’ 이벤트

요사이 ‘축하한다’는 말보다 ‘감축한다’는 말이 유행이다. 드라마 증후군의 하나다. 드라마와 함께 뜬 사람들이 있다. 허 준처럼 침 하나로 만병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허...

통일 염원 담아 ‘휘파람’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6월에 접어들면서 북한의 ‘국민 가요’ 이 방송을 타고 흘러나왔다.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북한 가수 전혜영이 아니다. 음반 재킷에 이름 대신 ‘통일 소녀’라...

[초점]예술로 하나된 남북 어린이·청소년

얼굴이 땀으로 뒤범벅된 어린이들이 청중에게 손을 흔들며 노래 불렀다.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메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객석에서 ...

개발 헛바람에 멍든 두만강 유역

발해의 도읍지였던 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훈춘시 곳곳에 빈 건물이 눈에 띈다. 변경 경제합작구인 훈춘의 공단도 마찬가지이다. 사용되는 건물보다는 비어 있거나 짓다 만 건물이 더...

남북 정상회담 빅카드 ‘월드컵 분산 개최’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2002년 월드컵 대회 남북 분산 개최 및 단일팀 구성을 위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 등 유관 단체들이 정상회담 의제에 이...

남과 북의 콤플렉스

내가 북의 기자 ㄱ을 만난 것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예술단 교류가 성사되었던 1985년이었다.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북한 대표단 환영 만찬에 참석한 ㄱ은 수행 기자의 한 사람으...

한반도 전문가 레온 시걸 박사 “남북 화해 합의문부터 만들어야”

“미국은 북한을 하루빨리 테러 지정국 명단에서 해제해야 하며, 남한 정부는 북한에 상호주의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1990년대 초반 한반도 핵 위기 때 의 논설위원으로서 ‘북한 ...

남북 회담 열풍 대학가에 ‘활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 대학생의 시각을 보여주는 행사가 5월30∼31일 오후 5시30분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동아리 통일문제연구...

부패와 무지에 찌든 무기 사업

온나라를 뒤흔든 린다 김 사건은 싱겁게 끝날 모양이다. 군은 모든 수사 자료를 검찰로 넘겼다고 했고, 검찰은 ‘혐의 없다’며 린다 김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 린다 김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