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올해의 인물' 사법부. 구습 깨고 우뚝 선 ‘인권의 보루’

은 89년 창간 이래 매년 말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왔다. 개인(혹은 단체)의 정의롭고 가치 있는 행동의 결과가 우리 사회의 흐름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틀지어 나가게 하는 동력이...

전두환. 노태우 사면 반대 운동 시작됐다.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이름의 전·노 재판이 종착역을 향해 치달을수록 이른바 ‘성공한 쿠데타 세력’에 대한 사면·복권 논란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전·노 씨 사면·복권 논란은 이미...

전재천씨 “나는 반란 주모자가 아니다”

페스카마호 사건 수사 3개월이 지난 현재 전재천씨를 비롯한 조선족 6명은 부산구치소에 수감되어 1심 재판에 임하고 있다. 부산지검은 이들에게 해상 강도, 살인과 시체 유기, 폭력 ...

2백만 조선족, 페스카마호 반란자 구명 운동

요즘 한국과 중국 조선족 사회의 시계는 다르다. 한국에서는 조선족 동포를 상대로 한 사기 사건이 뜨거운 뉴스가 되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 조선족 사회는 4개월 전 한국을 떠들썩하...

지구촌의 한 주

프랑스B.B. 말년에 ‘인종차별’ 노망왕년의 인기 영화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62)가 법정에 선다. 섹스 심벌에서 동물보호주의자로 변신한 그는, 지난 4∼5월 등에 기고한 칼럼 내...

가상 공간에 수갑 채우는 권력의 횡포

윤아무개씨(27)가 지난 10월30일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연행된 때는 입사 원서를 내고 막 집에 돌아온 참이었다. 윤씨와 그의 가족은 가슴이 철렁했다. 윤씨가 대학 시절 ‘전력...

[초점]최규하, 결국 법정에 끌려나오다

마침내 최규하씨가 법정에 끌려나왔다. 12·12 및 5·18 사건 항소심 재판부(재판장 권 성 부장판사)는 1년 가까운 최규하씨의 법정 증언 거부에 강제 구인으로 최종 응수해 최씨...

[영화]가위질 끝나도 '도끼'는 남았다

표현의 자유. 그 소중한 국민의 기본권을 가로막아 온 ‘검열’의 장벽이 결국 무너졌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헌재) 전원 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가 영화에 대한 사전 심의제를 ...

[영화]가위질 끝나도 '도끼'는 남았다

표현의 자유. 그 소중한 국민의 기본권을 가로막아 온 ‘검열’의 장벽이 결국 무너졌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헌재) 전원 재판부(주심 김문희 재판관)가 영화에 대한 사전 심의제를 ...

대통령 사면권은 ‘법 위의 법’인가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과 12·12 및 5·18 사건 재판을 진행하는 사법부와 검찰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검사만 20여 명을 투입했다. 소환 조사한 참고인...

재벌 총수 잡아넣고, 뇌물 통로 열어 놓고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 그리고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 1심 결과 뇌물공여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재벌 총수들이다. ...

중형 구형 받은 전·노, 반격 벼른다

‘피고인 전두환 사형, 추징금 2천2백23억원’. ‘피고인 노태우 무기징역, 추징금 2천8백38억원’. 찬바람이 옷깃을 스치던 지난해 11월·12월 전·노 두 전직 대통령을 전격 ...

탈북자 김용화씨, 북한 주민 증거 없어 추방 위기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는 법무부 서울외국인보호소. 밀입국한 조선족과 방글라데시·필리핀·파키스탄 등 아시아 각국에서 불법 입국한 외국인들이 강제 퇴거 명령을 기다리는 곳이다. 지...

미궁에 빠진 치과 의사 모녀 살해 사건

지난해 6월12일 발생한 치과 의사 모녀 살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을 것인가. 피해자의 남편 이도행씨(33)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지난 6월2...

군의 윤리 의식 고취하라

한국 해군이 대양 해군을 건설하려고 매진하고 있는 와중에 터져 나온 해군 충무공 해전 유물 발굴단의 별황자 총통 국보 조작 사건은 군인의 명예심에 대해 새삼 생각케 하는 일대 사건...

"법 안 무섭다" 특허 도둑 활개

발명은 파산의 어머니인가. 정중희씨(42)가 국내 최초로 한지를 전등갓 재료로 사용하는 특허 기술을 발명한 것은 87년이었다. 그런데 한지 전등갓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자마자 유통업...

헌재법 위헌 논쟁 '사법 혁명'이룰까

독일 헌법학계의 거두인 칼 슈미트는 헌법 재판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헌법 재판이란 사법적인 형식이나 절차를 취했을 뿐이지 본질은 정치이다.”이 대학자의 말대로 ‘헌법재판...

일조권 침해 소송 첫 승소

헌법 제35조는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환경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했다. 이 조항은 또 '국가는 주택 개발 ...

강제 징용자 송환선 우키시마호 만행 사건

일본 열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인 혼슈 북단. 일본이 패전을 선언한 지 꼭 1주일 뒤인 45년 8월22일 밤 10시께 4천7백30t짜리 화객선 1척이 아오모리 현 최북단인 시모키타 ...

피자·햄버거 차례상 멀지 않았다

예로부터 조상에 대해 뿌리 깊은 애정을 간직하던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인지 이기주의·개인주의·황금만능주의에 물들어 근본에 대한 무관심이 극에 달해 있는 듯하다. ‘종친회, 산업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