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칼날’ 비평을 되살리다

비판이 실종된 비평계에 끊임없이 돌을 던지는 문학평론가 고명철씨(37·광운대 교수). 그가 비평집 (실천문학사)로 제11회 고석규 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고석규 비평문학상은 스물여...

하원은 “내쫓아버리자” 상원은 “더불어 잘살자”

3년 전 미국에 밀입국한 멕시코인 헤수스 라미레즈 씨. 당시 17세였던 이 청년은 그동안 카지노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에서 낮에는 공사판을 전전하며 매주 2백달러, 밤에는 식당에서 ...

‘무법의 도망자’ 마침내 잡혔다

3년 전 해외로 잠적했던 거물급 경제사기범 최병호씨(52·전 체이스밴처캐피털 대표)가 4월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서 한국 공관과 인터폴의 공조로 검거되었다. 지난해 12월...

커닝 퇴출 음료수

각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절반은 커닝을 한 경험이 있다.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더 커닝(치팅·cheating)을 한다고 한다. 학점을 잘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대학생들...

성공 신화에 가린 ‘어머니의 기억’

“전쟁을 지휘하는 수뇌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긴 기간 동안 병사들을 전쟁터에 내보내 싸움을 시키려면 무기와 군마와 군량 말고도 ‘여자’라는 또 하나의 병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유쾌한 게릴라, 루터 블리셋

전설 같은 일화 하나. 1990년대 중반, 시내에서 버스를 탈취해 음악을 크게 틀고 난장판을 벌이던 이탈리아 청년들이 경찰서에 연행되었다. 경찰은 당혹했다. 이들이 모두 자기 이름...

신비의 ‘클램프’ 한국에 오다

일본 만화 집단 ‘클램프(CLAMP)’가 오는 5월25일 한국에 온다. 클램프는 이가라시 사쓰키, 오카와 아게하, 네코이 쓰바키, 모코나 등 여성 4인으로 구성된 만화 창작 집단....

[프리뷰와 히트예감]

거기 (연극)대학로 예술마당 2관 / 5월3일~6월25일1995년 창단한 극단 차이무가 선보인 연극들은 경쾌하고 즐겁다. 등. 영국과 아일랜드의 흥행작 를 번안한 도 그 중하...

여성시대

한명숙 총리가 인사 청문회를 통과했을 때 꼭 이런 느낌이었다. 2000년 린 헌트의 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느낌과 같았다. 헌트는 프랑스 혁명을 여성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했다....

빈약한 논리로 또 다른 양극화 만들 셈인가

“장기에는 우리 모두 죽는다... 만약 경제학자들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계절 한가운데서 폭풍우가 그치면 대양은 다시 잠잠해질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면 그들은 너무나 쉽고, 또 ...

강풍·훈풍이 이미지라고?

5·31 서울시장 선거판에 강금실 바람(강풍)과 오세훈 바람(훈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강풍과 훈풍이 세차게 부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기존 정치권에게 대한 불신이 표출된 것을 ...

한국, ‘FTA 주술’에 빠지다

‘나라 팔아먹을 제2의 친일파’ 대 ‘망국을 자초할 쇄국론자들’. 난무하는 수사만 놓고 보자면 구한말이 따로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 양상이 바로 ...

“좋고 나쁜 공연척 보면 압니다”

지난 4월11일 새로 개원한 예술경영지원센터 이규석 센터장(35)은 공연계에 소문난 너른발이다. 특히 그의 인맥 네트워크는 세계 여러 나라에 걸쳐 있기로 유명하다. 해외 이름난 공...

‘노풍’ 뺨치는 ‘훈풍’은 역풍 없는 태풍인가

“일부러 말을 아꼈다.”(맹형규 후보)“할 말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했다.”(홍준표 후보)“정책 토론은 안 하고, 다른 얘기만 해서 답답했다.”(오세훈 후보) 지난 4월13일, MB...

론스타의 이해할 수 없는 ‘배짱’

어제의 유공자가 오늘의 범죄자 취급을 받다니. 외환은행 매각 관련자들은 이런 볼멘소리를 할 법하다. 외환은행은 매각 이후 실무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외자 유치 유공자 특별 ...

노대통령은 왜 ‘FTA 올인’ 택했나

한미 FTA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라는 반대파의 공격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 2~3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라고 반박한다. 아닌 게 아니라 최근 발표된 미국측 자료를 ...

“내년 3월까지 타결 가능하리라 본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가 서 있는 자리가 협상의 최전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해에서 비롯된 반(反)FTA ...

만나는 사람들을 디카로 ‘찰칵찰칵’

CBS 라디오 에 처음 출연한 초청객들은 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곽동수씨(42·한국싸이버대 교수)를 보고 두 번 놀라곤 한다. 한번은 그 나이 치고는 드물게 날렵한 청바지 맵시에 놀...

애연가들의 ‘웰빙 몸부림’

새로 출시된 에쎄 순은, 외관을 보는 순간 ‘형용 모순’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푸른 대나무 줄기가 시원스레 그려진 디자인은 그 자체로 웰빙 이미지를 전한다. 하지만 그 덕에 경고 ...

결혼해? 말아? 경제 속 사랑법

결혼하고 조금 세월이 지나면 아내가 결혼 전 연애할 때와 달라진다. 상냥하던 말투도 갑자기 무뚝뚝해지고 좋아하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볼 때에는 시끄럽다며 남편이 옆에 앉지도 못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