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제통’ 시대 열렸나

“이명박 정부는 형님 인사로 만사형통, 박근혜정부는 동생 인사로 만사제통.”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월2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국감)에서 한 말...

기무사령관 단칼에 내친 ‘숨은 손’은?

10월25일 장경욱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 사령관(육사 36기)이 전격 교체됐다. 장 전 사령관은 후임 보직도 없이 취임 6개월 만에 이임식도 갖지 못하고 쫓겨나듯 짐을 싸야만 ...

[MB권력 5년 막후] #13. 정권 끝날 때까지 “믿을 건 내 사람뿐”

2008년 1월4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 고려대 교우회 신년 교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당시 교우회장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었다. 그는 이날의...

[MB권력 5년 막후] #11. 암호명 ‘동해 일출’ “VIP를 독도로 모셔라”

광복절을 닷새 앞둔 지난해 8월10일, 이명박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대통령이 독도를 찾은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처음이었다. 이 대통령은 독도 경비대원들...

김장수 vs 남재준 가열되는 별들의 전쟁

국방부가 위치한 서울 용산 주변에서 6월부터 ‘김관진 국방부장관 교체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근거는 두 가지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는 차원에...

‘NLL 대화록’ 권력의 지도 위에서 춤췄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국정원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사건의 전 과정에서 이전 정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근혜정부의 독특한 권력 지도가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는 먼저...

충성 맹세파 ‘4인방’이 뜬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 군부 진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중반부터 잦은 인사 교체와 전격적인 숙청, 배경이 파악되지 않는 계급 강등 등으로 출렁거린 군 핵심 자리가 어느 정도 자리...

‘군화’가 밟은 길 ‘등산화’가 오르고 ‘운동화’가 다시 밀어냈다

역대 정권에서 낙하산이 없었던 때는 없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권마다 인사 병폐의 대표적인 사례로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가 꼽혔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

“테러와의 전쟁으로 돌아가라”

42.195km라는 인고의 길, 그 끝에 위치한 마라톤 결승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라고 말해진다. 4월15일 미국 보스턴, 미소와 환희를 머금고 뛰어들어와야 할 그곳이 ...

대장급 인사 어떻게 되나

국방부장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군 내부에서는 환호와 한숨이 교차한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군 인사는 측근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자신이 보좌한 상관이 어느 위...

‘안보 실세’ 김장수 독주 막아라

“김장수 라인에 당했다.” 김병관 전 국방부장관 후보가 자진 사퇴를 선언한 3월22일 오후, 그와 가까운 한 여권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김 전 후보의 낙마 배후에 김장...

워싱턴서 보는 평양은 ‘악마의 소굴’

북한과 미국이 서로 경쟁하듯 초강경을 치닫고 있다. 마치 퇴로를 차단한 느낌이다. 특히 북한의 호전적 공세가 예사롭지 않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2094호...

‘꼿꼿 장수’는 어느 버튼 누를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 사흘 후인 2월15일. 김장수 대통령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은 해선 안 되...

평양의 ‘최후 몸부림’, 방어 전략은?

한반도에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전면전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등 초강경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남북한의 전력 비교는 첨예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전면...

‘안보 위기’ 부르는 국가안보실

안보 위기로 얼룩진 이명박 정부 5년은 지나친 정치 논리가 국가 위기관리를 어떻게 혼선에 빠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이다. 그 단적인 사례로 ‘천안함 폭침’ 사건...

마국의 숨 막히는 빚잔치 1초에 5,400만원 늘어난다

“미국에 대한 신용과 강한 믿음은 협상 대상(bargaining chip)이 아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월15일, 1기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공화당을 향해 강공 발언을 ...

23분짜리 신년사, 그 행간의 의미

북한이 새해 첫날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다. 과거 김일성 시대에 방송을 통해 발표하던 방식을 19년 만에 재현한 것이다. 김정일 시대에는 과 라는 세 ...

[2012년 10대 사건] 국민 분노하게 만든 '나쁜 인간들'

2012년에는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사건이 유난히 많았다. 학교 폭력, 승부 조작, 불법 사찰, 아동 성범죄, 검사 비리 등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국민들은 때론 분노했고, 때론 눈...

“육군의 문화는 한마디로 ‘조작’ 문화”

“육군의 문화? 한마디로 조작의 문화이다.” 최근 육군의 자문에 응했던 한 예비역 장교가 육군본부에 내려가 한 말이다. 그에 따르면, 육군은 말단 소대로부터 국방부에 이르기까지 지...

한국 국방, ‘개혁 전선’에 이상 없나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기류가 심상치 않다. 독도 문제가 부각되어 일본이 각을 세우더니, 긴장의 축은 이제 센카쿠 열도로 이동했다. NLL(북방한계선) 인근의 북한 동향도 심상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