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깃발 내려놓고 발등의 불 끄기

지난 2월24일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국민당에 이은 타이완 2대 야당으로서 타이완 독립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주석과 여야 영수 회담을 했다. 회...

인문계 출신 승승장구 네티즌 저력 과시

중국 헌법상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전인대) 제10기 3차 회의가 3월14일 열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중국 헌법 제 57조에 의하면, 전인대는 중국의...

대륙 휩쓴 치맛바람 “남자들 꿇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있다.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대의 대표적 여성 비하 표현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을유년(乙酉年) 닭 해를 맞아 중국에서는 암탉 울음소리가 요란하...

“채용 비리 사건은 사측 음모다”

‘귀족 노조의 취업 장사.’ 주류 언론은 기아자동차(기아차) 채용 비리 사건을 이와 같이 간단하게 규정했다. 대기업 노동조합은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경영권까지 침해하는 월권 행위를 ...

공무원 인기, 장난 아니네

005년 중국 공무원 채용 공고가 나면서 중국이 한바탕 소란스러워졌다. 원서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학생들, 접수 창구에 길게 늘어선 줄. 마치 한국의 대학 입시 풍경을 보는 ...

MK 울다웃다

‘사람이 개를 물었다’ ‘지구는 평평하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는 지난해 4월 말 시장조사 기관인 J.D.파워의 초기품질조사(IQS)에서 현대자동차 EF쏘나타가 중형차 부문 (E...

가장 높고 제일 길고

철도 건설에는 중국도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2005년 발전 계획의 골자는 고정 자산에 대한 과열 투자를 제한하는 대신, 지속 가능한 ...

사이버 점집에서 ‘수안밍’ 부활

‘자세히 보라. 임금님은 옷을 입고 있지 않다’. 연말 연시를 맞아 중국에서 점보기가 유행하자 이를 우려한 어느 일간지 사설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과학적 사고를 하지 못하고, 실...

정몽준 타도 목소리는 높지만…

10대, 20대 축구팬은 아마 대한축구협회 회장 하면 정몽준 회장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993년부터 12년간 회장을 했으니 다른 사람은 기억에 없을 수...

중국 환경운동, 큰 걸음 내딛다

2004년 한 해를 정리·평가하는 중국 국내외 영화제에서 라는 중국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진마장(金馬奬) 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상을 받았고,...

뉴욕에서 파리까지 ‘다빈치’ 물결

2004년 세계는 과연 어떤 책을 탐독하며 한 해를 보냈을까. 나라마다 지역마다 문화적 토양이나 사회 분위기가 달라 좋아하는 베스트 셀러나 관심을 집중시킨 화제의 책도 제각각이지만...

깨어난 중국 인민들 “내 재산 내가 지킨다”

중국에서는 본래 소유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형성되기 어려웠다. 철저한 계획 경제 시기에 모든 자원은 국가가 통제하고 배급 형식으로 인민에게 배분했다. 도시인에게 직장이자 배급의 통...

축제 / 중국

한국도 지방마다 특색을 자랑하는 축제가 많지만, 중국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 땅덩어리 넓고 인구가 많은 만큼 지역 축제가 많은 것이다. 특히 지역 축제의 백미는 소수 민족 축제. ...

그가 두드리면 평양 열린다

김광수라는 가명을 가진 조선족 이 아무개씨는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을 매개해준 숨은 주인공이다. 소떼 방북 추진을 위해 현대측은 맨처음 정명예회장의 친척인 정남...

김정일의 특명 “DJ를 모셔오라”

‘북한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강력히 원한다.’ 열린우리당 고위 관계자들이 잇달아 ‘DJ특사론’을 주장하는 가운데 북한 당국도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김대중 전 ...

초선 의원 노무현, 명패 투척하다

2004년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힌 10인은 이 창간된 1989년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1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은 초선의원이었다. 1988년 4월 13...

삼성의 약진, 거침 없어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기업집단의 총수라는 후광을 업고 올해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인(경제 관료와 벤처기업가 포함)으로 뽑혔다. 이회장은 지목률 95.4...

2004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1989년 처음 이 조사를 실시했을 때,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었다. 이 밖에 김수환 김대중 정주영 김영삼 김종필 김우중 ...

이명박 시장의 인맥과 금맥

불도저의 추진력은 엔진뿐 아니라 캐터필러에서 나온다. 톱니바퀴처럼 연결된 캐터필러 덕에 진흙 길이든 비탈길이든 거침없이 질주한다. 캐터필러는 바퀴보다 접지 면적이 넓은 데다 좌우가...

빗장 덜 풀린 개성공단, ‘그림의 떡’ 되나

개성의 옛 이름은 동비홀이다. 옛말 도비구루나 두비구루에서 비롯되었는데 도비(두비)는 ‘열다’를, 구루는 ‘성’을 의미한다. 열려진 성, 개성이 반 세기가 지나 제 뜻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