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박정희 기념관

8월17일 취재진이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을 찾았을 때 본관(과학관)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 사진전이 한창이었다. 1층부터 4층까지 건물 계단을 둘러싸고 박정희 전 대통령...

대북사업 ‘풍운아’ 무대 밖으로 밀려나다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8월 안에 공식 퇴출될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대그룹은 김부회장이 지닌 현대아산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직을 모두 몰수하기로 결정하고 현대아산 이사회와 임시주총...

다시 풍기는 오래된 악취

1989년 5월30일 저녁 8시50분. 상도동 김현철의 아파트에서 김영삼 총재를 만났다. 김영삼 총재에게 20억원(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장 대리 박상섭, 서울 01-263009, 1...

731 부대를 어찌 잊으랴

해마다 8월이면 한국인과 중국인 들은 오래된 상처로 동병상련한다. 일제가 침략 전쟁때 무고한 양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반인륜적 만행들이 만들어낸 상처 탓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일제의...

‘도시의 배반’에 칼 드는 청년들

요새 중국에서는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지만 ‘밑바닥 인생’만큼은 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던 한 농민공 청년이 결국 살인자가 되고 만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의 이름은 아싱(阿...

‘형제’ 잃은 ‘형제 경영’

재벌 형제의 재산 싸움이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형제 경영’을 자랑해 오던 두산 가에서 벌어져 더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분쟁은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이 박용성?박용만 두 ...

‘회춘 주사’ 맞는 중국 공산당

지난 7월1일, 중국 공산당은 84번째 생일을 맞았다. 1921년 그 날, 프랑스 조차지였던 상하이 시의 한 후미진 골목 다락방에서 당원 13명이 모여 중국 공산당을 만들었다. 그...

시장은 넓고 브랜드는 많다

맥주 하면 보통 독일을 떠올린다. 그러나 중국 또한 맥주 명산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에서 생산되는 ‘칭다오 맥주’는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로 명성...

파고 또 파도 보물은 쏟아지네

수천 년을 지하 깊은 곳에서 잠자던 중국 은허 유적지의 또 한 부분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번 발굴에서는 전쟁용 마차가 말과 함께 묻힌 갱(坑) 7개가 발견되었는데, 규모와 수량 ...

할리우드도 반한 ‘치파오’ 열풍

서양인에게 동양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존재였다. 과학과 물질을 중시하는 서양 세계에 ‘정신’이라는 코드로 관통되는 동양의 문화 양식은 낯설음·신비·찬미·동경의 대상이었다. 현대에...

‘위안화 줄다리기’ 결판나나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한 미국과 유렵의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대중국 무역 적자가 1천6백19억 달러에 이른 미국이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미국경제정책연구소(...

옥에 미치고 진주에 빠지고

중국의 보석 시장이 자동차에 이어 중국의 3대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지난 연말이었다.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1천억 위안(약 1백20억 달러) 시장 규모...

'제2의 삼성, 제2의 정주영' 꿈꾼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 집약 산업이 큰 몫을 할 것이다.” 지난 5월 4일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이렇게 말한 것은 발언 장소가 코스닥 상장법인 CEO 초청 간담회...

제3차 ‘국공 합작’에 한 사나이가 운다

지난 4월26일 롄잔(連戰) 타이완 국민당 주석이 홍콩을 거쳐 난징(南京)에 도착함으로써 역사적인 대륙 방문의 첫 발을 내디뎠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

‘이건희 사태’ 후폭풍에 고려대 ‘들썩’

지난 5월5일 오전 9시 고려대학교 민주광장.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른바 ‘총학(총학생회) 없는 평화 고대’를 기치로 내건 학생들이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운동권’ 학...

힘 있거나 돈 있어야 받는구나

지난해 9월 열린우리당 유기홍·최재성 의원이 공동으로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백8개 대학이 60여년 동안 수여한 명예박사 학위는 3천7백3개에 이른다. 명예박사 학위를 ...

'열정과 냉정 사이' 중국의 반일 시위

중국의 반일 시위는 4월 들어서면서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지난 4월9일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대학과 칭화 대학 학생들이 주동이 된 반일 시위를 기점으로, 반일 분위기가 중국 전...

하얼빈 스키, 백두산 스케이트

겨울 스포츠 하면 우선 떠오르는 운동으로 스키를 들 수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붐이 일어 스키가 어엿한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

‘박’ 터지는 한나라 당

지난해 8월, 연찬회 때 박근혜 대표는 앓던 ‘이’를 뽑으려 했다. 자신을 흔든 이재오 의원을 향해 ‘당을 떠나라’고 일갈했다. 박대표의 발언에는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

‘황금주 귀성’은 옛말

“차를 타면 자고, 내려서 사진 찍고, 집에 돌아오면 다 잊어버린다.” 한 중국인이 예전 중국인들의 여행 습관을 한마디로 꼬집은 말이다. 여행에 별 관심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