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교육

찬 최진황한국교육개발원 외국어교육연구부장. 저서《영어교수법 이론과 적용》등. 고려대 대학원(영어교육 전공) 졸업. ●영어교육 체계가 근복적으로 바뀌어야 하다는 주장은 어제 오늘 사...

고래는 인간적이다

“고래가 해변가로 몰려나와 집단자살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사람과 같은 젖먹이 동물인 고래가 바다에 살게 된 이후에도, 육지에 대한 본능적인 향수를 갖고 있어 이런 떼죽음을 하는지...

촌지…촌지…촌지…여전히 ‘악취’

한국기자협회는 6월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노동부 출입기자단 간사인 蔡모 지가(44)에게 회원재명조처를 내렸다. 제명 이유는 △기자단 간사 직책에 있으면서 업계로부터 거액의 촌지를 ...

서늘한 ‘잠자리날개’ 팝니다

한동안 구경조차 힘들었던 한산 세모시가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닷새 마다 열리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모시시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베틀아낙네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지난 1일 새...

“한국어 교육경시 풍조가 더 슬프다”

평생직장이라 생각하며 땀 흘려 일 해온 일터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되고 말았다는 것보다 대학에서 조차 이렇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경시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면 참을 수 없...

“우리 개 삽사리를 아십니까”

‘밤이 가고 해가 뜨니 심회사를 정돈하고 방청에 골물트니 시글하난 삽쌀개는 사정없이 짓난고나 급급히 나가보니 반가워라 우리 오빠…’. 경북 영양 지방에 구전되던 민요의 한 구절이다...

“자동차산업 혁신 필요”

‘마이카 시대’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20년이 넘는 옛날의 일이었다. 그러나 “70년대는 마이카의 시대”라는 때이른 구호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던 70년의 우리나라 승용차 보유...

‘신내림’은 영적 세계와의 만남

어느 무당이 집안에 꾸며놓은 신당에서 손님을 맞아 무꾸리(점복)를 한다. 어떤 문제로 찾아왔는지, 사주가 어떤지 묻고 엽전을 占床에 던지더니 갑자기 진저리를 치며 얼굴 모습이 달라...

연인을 지키는 ‘남자 배뱅이’

감독 : 체리주커주연 : 패트릭 스웨이지, 데미 무어, 우피 골드버그 행복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재미를 보중하는 영화. 잘 만든 미국 영화는 즐겁게 보고, 흐뭇한 마음으로 극장문을 ...

정글의 신화와 ‘말’의 진실

베트남전이 종식된 지 16년째인 지금 아직까지 그 ‘정글 속의 신화’가 살아있는 것일까.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모임인 사회단체 따이한중앙회(회장 황문길) 회원들이 진보적 시사종합지를...

‘문화재도난’ 여파로 몸살 앓는 인사동

인사동은 明과 暗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지난 몇십년 동안 귀중한 고서적 도자기 고서화 서예 등을 학계에 제공해온 ‘국학의 보급창’ 겸 ‘거리의 박물관’ 구실을 톡톡히 해왔다...

[민속] 총독부가 불러모은 ‘조선의 귀신’

황해도 해주군 내면 동하5리 동개보에서 하차업을 하는 김억진의 처 이삼재가 정신병에 걸렸다. 그리하여 그의 어머니 조여인은 홍영표 김암석 두사람에게 부탁하여 기도를 했다. 그리고 ...

[음악] 식민시대 恨 풀어준 민중관대

암울했던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응어리진 한을 깊고도 구성진 소리로 서리서리 풀어 주었던 명창 林芳蔚. 판소리에 귀기울여본 사람치고 그가 불렀던 ‘쑥대머리’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

[출판]예순에 뜻세워 팔순에 결실

눈은 퉁방울눈, 코는 주먹코, 우는 아이 겁주는 찢어진 입매. 마을 어귀 우뚝 선 장승할배의 얼굴에는 모진 풍상에도 닳지 않은 익살끼와 투박함이 배어 있다. 무명의 손길에 깎이고 ...

南阿共 국기 끌어내린 나미비아

유럽 제국주의의 희생자였던 아프리카 대륙의 마지막 식민지 나미비아가 기나긴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지난 3원21일 주권국가로 독립했다. 1884년 독일의 보호령이 된 데 이어 1915...

“나는 떨어질 자유도 없나”

“이기면 명예회복, 지더라도 정치생명에는 지장없다. 그러나 후보사퇴로 도중하차한다면 명예와 정치생명은 물론 인간 鄭鎬溶도 죽는다." 대구 서갑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정씨...

‘뚝방마을’의 힘겨운 겨울나기

가난한 사람들은 겨울이 무섭다. 우선 다장 겨울 먹거리로 김장을 해야 하고 연탄도 몇 백장 들여놓아야 하며, 맨살로는 추위를 견딜 수 없으므로 두툼한 옥사지를 장만해야 한다. 그럴...

백담사 1년의 心懷 울분 삭이며 百日기도 끝냈지만ㆍㆍㆍ

다음은 11월23일 百潭寺에서 열리 全斗煥 前대통령이 부처님 진신사리 봉정식 에서 행한 연설내용 전문이다. 백담사 은둔 1년만에 대중앞에 선 그는 자신의 心懷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

우리들의 ‘역사적 변비증’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를 막론하고 비전이 없으면 안된다는 게 상식이다. 작게는 내일을 겨냥하는 시각이라 해도 좋고 크게는 마침내 도달해야 할 미래상이라 해도 괜찮을 의지나 마련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