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인이 누군지 당신은 아십니까?”

뉴욕 타임스에 ‘독도는 우리 땅’ 광고,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핸드프린팅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 펼치기, 뉴욕 타임스에 고구려가 한국 역사라는 광고, 워싱턴 포스트에 위안부의 ...

미국이 없으니 평화가 오네

지난 4월에 열린 아랍정상회의는 ‘레바논 문제’(관련 기사 제966호) 때문에 파행을 거듭했다. 아랍연맹 가맹국인 레바논은 지난해 11월 에밀 라후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났지만 새...

한 번 멘토는 영원한 멘토인가

지난 4월 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출입 기자 몇 명과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 그는 “이명박 대통령(MB)의 멘토(mentor·정신적 후견인) 역할을 현재도 계속 하느냐는 질문이...

고난의 유랑, 어디에서 멈출까

지난 5월16일은 이스라엘 건국 60주년 기념일이었다. 이스라엘이 이날을 경축하고 있는 순간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 앞에서는 일단의 팔레스타인계 미국인들이 모여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빼앗긴 역사, 마침내 돌아오나

오는 4월 말에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황실이 보유한 조선왕실의궤 반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양국 정부가 의궤 반환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하기...

“범죄자 인권은 있고 죽은 아녀자 인권은 없다는 말인가”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30일 세계에서 1백34번째로 ‘사실상 사형제 폐지 국가’가 되었다. 지난 10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음으로써 국제 민간인권운동단체인 앰네스티로부터 사형 폐...

‘굿바이 세르비아!’ 5백년 만의 환호

코소보가 지난 2월17일 독립을 선언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코소보 인구 2백50만명의 95%를 차지하는 알바니아인들이 세르비아의 지배에서 벗어난 것이다. 세르비아의 압제가 얼마나...

비극의 땅 코소보 독립은 간 데 없이 악몽만 살아오나

지난 1월20일 발칸 반도의 중심 국가인 세르비아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열렸다. 세르비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극우 민족파인 세르비아 급진당의 토미슬라브 니콜리치 후보가 39.6%...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 세 명이 지난 11월22일 추수감사절에 민주당 성향 언론으로부터 공개 감사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한국의 진보 성향 신문만큼은 ...

‘우리의 이야기’에 유럽도 분노했다

지난 11월6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에서는 길원옥 할머니(79·사진 왼쪽)의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할머니는 자신이 겪었던 참상을 증언하면서 일본...

느릿느릿 오는 ‘미래 도시’

성장 동력을 낳을 ‘미래의 도시’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이 헛돌고 있다. 2003년 하반기 첫 삽을 뜬 지 4년이 지났지만 곳곳에서 차질을 빚어 사업 추진에 구멍이 나 있다. 외자 유...

한국전쟁 종전선언 ‘헤게모니’ 삼국지

'노무현 정부’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에 응한 북한의 의도는 2·13 합의 이행의 본격화 추세에 맞추어 남북 관계를 급진전시켜 정세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으로...

언론 손발 묶고 취재 선진화라고?

국정홍보처는 지난 9월18일 외교통상부 기자단에게 “오는 9월20일 중 종합 브리핑룸 공사 일정이 끝나는 만큼 추석 연휴가 끝나는 27∼28일쯤 2층 기사송고실 공사를 할 수 있도...

“이래도 이라크가 위험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깜짝 놀랄 모험을 했다. 9월3일 이라크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을 전격 방문했다. 이를 두고 미국 정계에서는 말이 많다. 칭찬이나 비판보다는 오죽 급했으면 그랬겠...

‘유령’과 신 냉전 벌이는 미국

1946년, 1차 냉전이 시작되었을 때 윈스턴 처칠이 말한 ‘철의 장막’은 냉전의 상징어가 되었다. 이 장막은 유럽에서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동서를 분할했다. 반세기가 흐른 후 2차...

큰 걸음 내디딘 ‘양심의 거인’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한 바로 다음달인 2001년 10월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의원(66·민주당·캘리포니아)은 워싱턴의 전 미국모슬렘연맹(AMA)이 주최한 회의에 참석했다. 당...

김정일 “이제 노무현 만나볼까”

6월 중순 이후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전개된 사태 발전은 고무적이라고 할 만하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 2·13 합의 이행 과정이 그동안의 소강 상태를 벗어나 다시 한번...

이라크 전쟁 “네 탓이야"

미국의 이라크 철군 여론이 고조되면서 누가 이 전쟁을 망쳤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책임을 질 사람은 너무 많은데 나서는 사람이 없다. 국방부와 국무부는 서로 삿...

이란 "외교는 이렇게 하는 거야"

1979년 이란 학생들이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52명을 인질로 잡았다. 이란 혁명 정부는 눈을 가린 인질들의 모습을 텔레비전에 공개하면서 미국의 굴복을 강요했다. 당시 카...

피와 돈,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

조재민 (자유 기고가)3월12일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인내심’을 갖자는 짤막한 성명으로 이날을 맞았다. 그는 동시에 이라크에서 철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