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동맹해라” 전략적 공세주의 등장

지난해 10월21일 체결된 미·북한 제네바 합의로 북한의 실질적인 핵 위협은 사라졌지만, 한국 정부는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한반도 문제가 북한과 미국 두 나라의 전유물이...

'평화협정'에 속끊이는 미국

전쟁을 끝내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교전 당사자들이 서로 싸움을 그만두든지(적대 행위 중지),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이기든지(정복), 이도저도 아니면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CD에 담은 경북 구전 민요 3,350곡

88년 가을부터 남한 땅을 샅샅이 훑으며 구전 민요를 채록해온 MBC 한국민요대전팀이 최근 ‘경상북도편’을 내놓았다. 92년 1월부터 △비포장 도로가 있는 두메 산골의 소리들을 기...

하급심 '반란'으로 국가안보법 위기

“북은 남을 고무·찬양할수록, 남은 북을 고무·찬양할수록 통일이 빨라진다.”(고 문익환 목사의 방북사건 법정 진술)국가보안법이 대한민국 법률 제10호로 제정되어 공포·시행된 때는 ...

북한이 요구할 반대급부

북한은 핵문제에 관한 합의를 한번도 이행한 적이 없다. 핵확산방지조약(NPT)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맺은 핵안전조치 협정도, 한국과의 비핵화공동선언도 모두 훌륭한 합의였지...

[워싱턴 통신]DJ가 워싱턴에 온 뜻은

지난해 봄, 김대중씨가 워싱턴에 들러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설했을 때다. 김씨와 함께 귀빈석에 앉아 있던 부인 이희호 여사는 김씨가 연설하는 동안 수시로 시계를 들여다보며 뭔가를 ...

증원땅 울리는 JP 징소리

자유민주연합(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지난 4월26일부터 29일까지 부인 박영옥씨와 함께 마치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듯 충청 지역을 누볐다. 김총재는 이 기간에 잠자는 시간만 빼놓고...

빈곤층을 돌아보자

편지함을 꽉 채운 우편물의 홍수 속에는 간혹 반가운 주변 소식도 들어 있지만 대부분 보잘것없는 광고물과 갖가지 고지서들이다. 사람들이 먹고 살 만해지고 사회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

북한, 미·일과 수교해도 한국 외면 못한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상무위원장 교석(喬石)이 최근 방한했다. 교석은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에 이어 서열 3위인 중국의 실력자다. 특히 개혁파와 보수파 어느 쪽에도 정적이...

경수로는 정치게임의 제물

북한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손꼽힌다...

일본 미워하는 비틀린 민족주의

일본은 있는가, 없는가. 일본을 겨냥한 새로운 ‘민족주의’가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 출판계를 강타한 ‘민족주의 열풍’이 올해에도 장르를 넓혀가며 번지는 것이다. 3백만부...

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회 “세계화 성패, 대통령에 달렸다”

“죽지 않으려면 세계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사느냐 죽느냐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섬뜩한 말이다. 세계화추진위원회 金鎭炫 공동위원장은 자기 생각을 자신의 어법으로 명확하...

종전 20주년, 변화하는 베트남

총선이 실시되지 못한 데 대해서는 미국과 당시 월맹측의 해석이 다르다. 다만 당시의 국제 질서를 살펴보면, 미국이 총선을 실시하지 않는 쪽으로 몰고갈 만한 몇 가지 요인이 있었던 ...

김대중, 현실 정치 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도와줄 수 있다.” 일본 방문에서 돌아온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발언은 ‘공천 정국’에 회오리바람을 몰고 왔다. 이 발언이 갖는 정치적 의미...

북한에 전화 걸 수 있나

지난 4월11일(미국 시간 4월10일) 북한과 미국 간에 일반 직통 전화가 개설되자 한국에서 북한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나왔다.우선 북한과 직통 라인을 개설...

북한은 중소기업 ‘숨통’

지난해 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북한 간의 제네바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정부는 남북한간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들을 발표하였다. 이 방안은 기술자의 방북...

남북 교역 “작은 것이 아름답다”

2년 전 중소기업 대훈코리아를 설립한 전범열 사장(35)에게 지난 세월은 모험의 나날이었다. 그의 모험은 유행과 거리가 먼 북한 여성(여공)들에게 유행에 민감한 한국 20대 여성들...

북한의 핵협상 ‘4대 전술’

경수로와 관련한 북한의 대미 협상 목표는 한국표준형이 아닌 원자로를 채택하고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축소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형 대신 미국형을 채택하고, 주계약자로 한국 기...

“허수아비 ‘물주’ 노릇 국민이 용서 안한다”

대북 경수로 지원과 관련하여 한국 정부는 초강경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3월31일 부산시 업무를 보고받은 뒤 행한 연설에서 “한국이 돈을 대지 않으면 경수로 지원 ...

투시경·그림뉴스

“아직도 북한에 동조하는 언행을 하는 사람이 남쪽에 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김영삼 대통령이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김일성 조문 발언 파문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