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산 권력 ‘박정희’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 숱한 인물들이 역사에 오르내렸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다. 물론 그 인물 중에는 우리 역사에 암운을 드리운 ...

정상회담, 대선판 흔들까

한국 정치의 대표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는 역동성이다. 새로운 것을 찾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오늘의 전망이 내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선이 3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누구...

후보 단일화 ‘약발’, 10월 지지율이 판가름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올 대선은 과연 어떤 결말로 막을 내릴까? 50% 안팎의 ‘지지율 고공 비행’을 펼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이에 비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채 ...

백무현 화백

“12·12 사태,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민주항쟁 등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을 만화로 표현했다. 이 시절을 살았던 부모들의 삶을 청소년들이 이해하면 좋겠다.” 2005년 로 ...

"20년 묵은 헌법 고칠 수 있지만 원 포인트 개헌은 국력 낭비"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 임기의 4년 연임제 개헌을 전격 제안하면서 정국이 개헌 논쟁에 휩싸였다. 노대통령은 1월30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과의 ...

“북한은 더 이상 BDA에 볼일 없다”

“한국에서 오셨다고요? 마카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1월16일 중국 특별행정구 마카오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방코델타아시아(이하 BDA) 본사 1층에서, 델타아시아금융그룹...

5·31 지방선거

케네디 암살이나 KAL기 폭파 사건 같은 사건에나 등장했던 음모이론(Conspiracy Theory)이 요즘은 국민적 ‘스포츠’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가 베스트셀러가 될 때부터 ...

운명의 장난인가, 사람의 장난인가

선거 기간에 터지는 돌발사건은 투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역대 선거에서 특히 북한 관련 사건이나 지역감정을 촉발하는 유세장 폭력사건 등의 경우는 선거의 흐름 자체를 뒤바꿔놓는 작용...

KAL 블랙박스는 경협 ‘볼모’

돈을 주고도 뺨을 맞는 것은 아닐까. 소련에 지급하기로 했던 30억달러에 얽힌 한ㆍ소 두 나라의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이런 걱정이 괜한 것은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소련에서 1년반...

“신부님, 신부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지난해 12월25일 새벽 1시. 신성국 신부(45·청주 영운동 성당)는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앞에 있었다. 3백55일째 이 회사 사내 하청 노조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에서 신...

세월 흐를수록 부푸는 의혹

1987년 11월29일 오후 2시1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KAL) 858기가 인도양 안다만 상공에서 사라졌다. 정부는 ‘88올림픽을 방해할 목적으로 ...

북한은 자료 내놓을까?

최근 ‘KAL 858기 가족회’와 ‘KAL 858기 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시민대책위·상임대표 김병상)는 김현희씨에 대한 북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 집행...

김재규 원혼 불러 씻김굿 하다

자신의 말을 빌리면, ‘지공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신을 다한’ 필력이 통한 것일까? 안동일 변호사(65)가 펴낸 가 출판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출판 1주일 만에 벌써 2쇄를 찍...

미술가들, 작품 속에 투신하다

몰래 카메라 류의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요즘 한참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었던 연예기획사 대표와 소속 개그맨들이 등장해서, 문제의 그 기획사 대표인 선배 개그맨이 군기를 잡으려고 ...

미국, 혹 떼려다 더 큰 혹 붙였다

이라크에서 미국의 앞길이 계속 꼬이고 있다. 지난 1월30일 이라크에서 치러진 총선 결과, 공교롭게도 이웃 이란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유대를 가진 정당들이 최대 정파로 떠올랐기 ...

“KAL기·간첩 사건 진실 캐겠다”

지난 11월2일 ‘국정원 과거 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규명위) 위원장을 맡은 오충일 목사는 40여 년을 민주화운동에 몸 담아온 재야의 대부이다. 1987년 6월항쟁...

‘KAL기 폭파’ 숨은 진실 추적하는 사람들

지난 7월8일 국회 정문 앞. 1인 시위 명당답게, 교사 임용 요구나 건설사 비리 고발 등 다양한 시위가 벌어졌다. 오전 11시30분, 한현숙씨(49)도 1인 시위에 나섰다. 한씨...

“미군은 피랍 사실 이미 알고 있었다”

“거짓말을 멈춰라.” 김선일씨를 납치한 이라크 무장조직 ‘유일신과 성전’ 단원이 김씨를 살해하기 전 한국인들에게 외친 말이다. 이 외침은 지금 한국인들에게 다른 맥락에서 이해되고 ...

조갑제 대표의 이적 행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선후배들과 부대끼다 보면, 사람이 여러 가지 능력을 고루 갖추기는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대개 글을 잘 쓰면 취재력이 약하고, 반대로 현장 돌파력이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하늘이 티 없이 맑고 파래서일까. 가을 햇볕 아래서는 모든 것이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하물며 태풍 매미의 발톱에 무참히 찢긴 삶의 현장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낙과를 쓸어 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