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일감정 험악

“몇년 뒤의 일을 생각해보시오. 12월 어느날 당신은 식구들을 데리고 ‘히로히토 센터’에 가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게 될 것이오. 하고 싶으면 해보시오. 일본제 차를 사려거든 ...

일본의 속셈은 다른 데 있다

사과의 수준을 놓고 촌보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듯 팽팽하게 시작된 한일회담이 이렇다할 ‘야마??(山?핵심의 뜻) 없이 끝났다. 한 일이야 아니겠지만 어쩐지 맥이 풀린다. 국가간의...

세계경제 내일은 ‘맑음’

몇 달 전 90년대가 열리면서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앞으로 10년간의 세계경제 전망은 부정적인 시각 일색이었다. 그후 5개월이 지난 지금, 국제통화기금(IMF)은 를 통해 올해 세계...

페레스트로이카와 敎育

세상이 바뀌어도 무척 바뀌었다. 지난 7일 소련 공산당이 독재권력을 자진해서 포기하고 복수정당제를 채택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사람들은 쾌잴르 부르기는커녕 우선 어리둥절해 했...

시드는 ‘惡의 꽃’ 美군수산업

레이건의 군비확장 노선으로 전시에 버금가는 호경기를 누려오던 미국의 군수업체들이 동유럽의 급변과 동?서 화해분위기로 2차대전 이후 최대의 시련을 맞고 있다. 바르샤바조약기구가 ‘뜨...

불안한 거인과 오만한 부자의 자존심싸움

도쿄의 신주쿠(新宿)에 있는 기노구니야 서점의 저녁 6시. 수업을 마친 교복차림의 학생들과 일반인들로 붐비는 때라 판매원들의 손놀림도 바쁘다. 신간안내 코너가 마련된 특별매장에는 ...

경제예측 믿을 수 있나?

연말官街에 경제예측의 정확성 여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0월6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재무위의 야당의원들은 정부가 올해 가진자의 상속세를 당...

‘時間地平’과 병든 美國경제

미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미제와 일제상품의 選好度에 관한 여론조사가 있었다. 어느 상품이 하나는 미제이고 하나는 일제라는 사실만 알고 무조건 구매해야 한다면 어느쪽을 택할 것이냐...

冷戰이 시대에서 協力의 시대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의 인기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점차로 높아져가고 있다. 유럽, 특히 서독에서의 그것에 비할 바는 아니더라도 전통적으로 ‘악마의 제국’에 대한 증오와...

韓.美.日 VCR전쟁

세계 전자제품 시장의 독점적 지배력을 굳히고 있는 일본의 거대기업들을 상대로 미국의 한 중소기업이 끈질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제2세대 비디오카세트 등장을 둘러싼 ‘巨人과 少年의 ...

경제숨통 조이는 개방압력

멀리 갈 것도 없다. 京畿道 安城邑에서 동북쪽으로 국도를 타고 20여킬로 들어가면 1백여가구 전체가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일죽면 신내리 지내마을에 도착한다. 영근 알곡이 꽉찬 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