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피아’ 몰아낸 자리 ‘학피아’가 먹었다

해외 펀드나 국내 금융지주에 인수되기를 희망하던 한 대기업 계열사는 제대로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전전긍긍했다. 이 회사를 인수하려는 곳들은 금융 당국으로부터 주주 자격 심사를 ...

입법 로비 ‘사고 친’ 정치인 더 있다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관피아 척결’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여의도 정치권을 덮치며 정치권 사정 정국으로 번졌다. 검찰의 ‘닭 잡는 칼’이 ‘소 잡는 칼’로 급선회한 변곡점은...

새정치, 공허한 ‘정권심판론’ 타령만

전남 순천·곡성에서 빨간 조끼를 입고 나선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자신을 ‘호남 예산 지킴이’로 칭하며 ‘순천대 의대 유치, 순천만정...

이정현 ‘순천 항쟁’ 예고된 민란이었다

7·30 재보선의 MVP는 이정현이다. 그의 이름 뒤에는 ‘당선’이 아닌 ‘기적’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었다. 야당은 물론 여당도 호남에서 이뤄낸 그의 승리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시진핑의 ‘관피아’ 파내기 우리보다 훨씬 세다

박근혜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다짐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는 과감하고 신속한 관피아 척결 성과에 비하면 아...

‘관피아’가 신림동 고시촌 들쑤셨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19일 ‘행정고시(5급 공채) 축소’ 구상을 밝혔다. 두 달 정도가 지난 7월 중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서 기자가 만난 행정고시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한국은행, 어디로 가는가

지난해 말 필자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치를 두고 한국은행 사람들과 내기를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의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이 2.5%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

KBS 사장은 누구의 입맛대로?

올 2월 흥미로운 논문 하나가 발표됐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오형일 박사는 ‘한국의 공영방송은 어떠한 공익을 실천하고 있는가’에서 2003~12년 10년간 KBS 방송지표와 방송 ...

장고 끝에 고른 카드, 쓰나미에 휩쓸리다

“A·B·C·D·E 후보가 있었다면,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F쯤 되는 순위의 후보였다고 한다. 인물 발굴이 시급해 검증할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집안·재산·범죄기록 등이 빼곡한 인...

[단독] 공항공사, 퇴직자 회사에 과다용역비 지급했다

한국공항공사가 퇴직자들이 설립한 회사에 업무 위탁 용역을 맡기고 용역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퇴직자 챙기기’를 해오다 감사원 지적을 받은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단독 확인...

몸값 오른 김문수 궁지 몰린 손학규·문재인

6·4 지방선거가 대권 주자 부침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그림이 새롭게 그려질 것이란 얘기다. 이번 선거를 통해 잠재적인 대권 주자들이 대거 배출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풀뿌리 민...

기계적 복종 익숙한 ‘관피아’ ‘법피아’ 걷어내라

중국 춘추전국시대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인재 확보 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약육강식과 이합집산이 횡행했던 이 시대에 제후국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

박근혜정부 100대 요직 중 69개 ‘관피아’ 차지

박근혜정부의 2기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지난 5월29일 입법예고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리와 국가안전처·인사혁...

‘후보’ 딱지도 못 뗀 2인자 어디 안대희뿐이랴

국무총리 하면 얼핏 대통령 바로 아래 ‘2인자’ 같지만, 사실 대단한 자리가 못 된다. 행정부의 2인자일 뿐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다음의 의전 서열 5위 자리다. 물론 이...

검찰, ‘철피아’ 제물 삼아 구겨진 체면 세울까

5월28일 오전 10시. 여느 때 아침과 다름없이 조용하던 철도시설공단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검사와 수사관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다. 이들은 계약처·...

‘법피아’의 칼로 ‘관피아’ 도려낸다?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법조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무한 사랑과 신뢰가. 법조인 전성시대다. 법조인 출신은 청와대와 내각, 여당의 요직에 배치돼 있다. 법과 원칙을 국정 운영...

유병언이 몸통이다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침묵의 행진을 합니다. 손에는 ‘가만히 있으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이 땅의 어른들 대다수는 미안함과 참담함...

‘관료들의 천국’ 이대로 둬선 안 된다

퇴직 관료의 관련 기관 취업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기 오래전부터 언론이 수없이 이 문제를 지적해왔지만 절대로 고쳐지지 않은 뿌리 깊은 관료들의 복지 방책이었...